산업부, 아프리카 산유국 가봉과 통상·산업협력 방안 본격 논의

임은석 2024. 8. 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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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프리카 산유국 가봉과 통상·산업협력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롯데호텔서울에서 한국을 방문한 라페모 부르데트(Rafemo Bourdette) 가봉 산업부 장관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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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라페모 부르데트 산업부 장관 면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등 협력 플랫폼 구축 논의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통상정책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한국이 아프리카 산유국 가봉과 통상·산업협력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롯데호텔서울에서 한국을 방문한 라페모 부르데트(Rafemo Bourdette) 가봉 산업부 장관을 면담했다. 이자리에서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산업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가봉은 중부 아프리카에서 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국가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으로 원유·망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한국과의 협력 의지가 높아 1962년 수교 이후 양국은 60년 이상 상호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해왔다.

정 본부장은 "한국은 가봉의 제3의 수출대상국이며 가봉은 한국의 아프리카 내 제2의 원유도입국으로 한국의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기여해 왔다"며 "향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양국 간 논의 중인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조속히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라페모 부르데트 장관은 한국이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 산업단지 개발·확대를 통해 고속 성장한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가봉 포르장티 지역 산업단지 조성 등을 위한 양국 간 산업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요청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한국의 경제발전과 수준 높은 제조업 경쟁력은 산업단지·경제자유구역 등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고 산업단지 정책 공유와 운영·관리 노하우 전수 등 양국 간 산업협력을 구체화 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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