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립유공자 후손 청년들,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한다… ‘부산광복원정대’ 첫 출정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2024. 8. 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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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부산의 독립유공자 후손 청년을 대상으로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하는 '부산광복원정대'를 운영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부산광복원정대'는 부산의 청년이자 독립유공자 후손인 젊은 세대들이 타국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며 자긍심을 고취하고, 더 나아가 청년 세대들에게 보훈 문화를 알리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가 시민공원에 새롭게 조성하는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이러한 독립운동사의 가치를 오래 기억하고 다음 세대로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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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제79주년·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 기원, 24∼27일 중국 상해·항주 등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박형준 시장, “‘독립운동사 가치’ 다음 세대로 이어줄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 많은 관심 바란다”

부산시는 부산의 독립유공자 후손 청년을 대상으로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하는 ‘부산광복원정대’를 운영한다.

‘부산광복원정대’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타국에서 헌신하신 애국선열들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돌아보고,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다. 올해는 중국 상해와 항주 등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한다.

광복회 부산지부의 추천으로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독립유공자 후손 28명을 선발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상해, 항주 일원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의 현장을 찾는다.

이번 원정대는 특히 부산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박차정 의사와 박재혁 의사가 활동한 ‘의열단’의 주요 의거 지역인 상해 황포탄을 비롯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인 ‘홍커우공원’ 등을 탐방한다.

특히 이번 원정대 참가자 중 황진욱 원정대원은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하신 독립운동가 황영식 선생의 손자로 할아버지의 독립운동 활동과 뜨거운 애국정신을 생생하게 느끼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독립운동가 황영식(1913.1.∼1969.7.) 선생은 1940년 한국광복군에 입대해 중국군 중앙전시간부훈련단 한청(韓靑班)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제2지대에 배속돼 활동했으며, 1944년 4월 한국독립당에 입당해, 동년 6월 임시정부 내무부 경위대원(警衛隊員)으로 임명받고 활동, 1945년 6월에는 광복군 총사령부에 전입돼 부위(副尉)로서 경리처 양복과원(粮服科員)으로 복무한 사실이 확인됐다. [출처: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23일 오후 3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광복원정대’ 출정식이 열린다. 행사는 주제 영상 상영-박형준 시장의 격려 말씀-원정대원 발대 선서-축하 공연-출정 퍼포먼스-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광복원정대원, 광복회 부산지부장, 독립유공자 유족 등 100여명이 함께해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독립운동 정신’ 하나로 연결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부산광복원정대’는 부산의 청년이자 독립유공자 후손인 젊은 세대들이 타국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며 자긍심을 고취하고, 더 나아가 청년 세대들에게 보훈 문화를 알리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가 시민공원에 새롭게 조성하는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이러한 독립운동사의 가치를 오래 기억하고 다음 세대로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부산광복원정대 탐방 루트.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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