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악의 연쇄살인마 BTK, 한국에서도 범행?"...이찬원도 '충격' (과몰입 인생사)[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미국 연쇄살인마 소식에 이찬원이 충격을 받았다.
22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2'에서는 표창원이 인생 텔러로 출연해 미국판 '살인의 추억'의 주인공이자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최악의 연쇄살인범 BTK에 대해 다뤘다.
표창원은 "범인이 우리나라에서도 살인을 저질렀을 수 있다"고 밝혀 홍진경, 이용진, 이찬원, 엔믹스 해원을 충격에 빠트렸다.
범인은 사건 현장에 폴라로이드 사진과 함께 자신만의 표식 BTK를 남겼다. BTK는 범인이 스스로에게 붙인 닉네임으로, Bind(묶다), Torture(고문하다), Kill(죽이다)이라는 뜻이었다.
표창원은 BTK의 첫 번째 살인, 오테로 일가족 살인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1974년, 한 아이의 제보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제보자가 학교 끝나고 돌아왔을 때, 부모님과 두 명의 동생이 있어야 할 집안은 엉망진창이었다고 한다.
아이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끔찍한 가족들의 주검이었다. 부모님과 한 명의 동생은 손과 발이 밧줄로 묶여 있고 목이 졸린 채 사망해 있었다. 남은 12세 여동생은 교수형에 처한 것 같은 모습으로 지하실 배관에 묶여 있었다.
또한 아이 시신 주변으로 의문의 액체가 뿌려져 있었다는 설명에 이찬원은 "제발 내가 상상하는 그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끔찍해했다.
당시 BTK 담당 형사 레이는 "피해자 주변에는 남성의 체액이 있었고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려 줬다"고 밝혔다.
이날 홍진경, 이용진, 이찬원, 엔믹스 해원은 BTK의 직업을 프로파일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들은 "주민들의 정보를 알 수 있는 직업이 몇 개로 추려진다"며 설비기사, 집배원, 경찰 등을 떠올렸고, BTK의 직업은 군인이었다.
표창원은 "당시 수사 현장에서는 BTK의 직업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며 "같은 시각 동네에서 들려오는 살인 사건 소식에 떨고 있는 여자가 있었다. 여자의 남편은 '우린 안전하다'고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표창원은 "그리고 며칠 뒤 외출했던 여자는 집에 돌아와 화장실 문에 밧줄을 걸어 자신의 목을 조르며 웃고 있는 남편을 발견했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한 "스스로를 묶고 결박하고 질식이 가까운 순간 성적 쾌감을 느끼는 자기색정 성도착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은 "이 여자는 남편에게 심리 치료를 권했다. TV에서 흘러나온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남편을 의심하지만 '설마' 하며 채널을 돌려 버렸다"며, "이 남자의 정체가 BTK"라고 밝혔다.
이찬원은 "설마 슬하에 자녀도 있었냐"고 물었고, '그렇다'는 표창원의 대답에 패널들은 경악했다.
한 동네에서만 7번의 살인사건이 벌어졌고 10명이 숨졌다. 이후 BTK는 자취를 감췄다.
그렇게 13년이 지난 뒤, 담당 형사 레이는 BTK를 불러내기 위해 언론 플레이 작전을 펼쳤다.
BTK는 플로피 디스크를 보내 왔고,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특정 교회와 관련된 문서를 발견했다. 작성자는 교회 집사인 데니스 레이더였다.
경찰은 데니스 레이더의 딸을 통해 DNA를 채취, 99.9% 일치한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BTK의 딸 케리 로슨은 "아버지의 정체를 알았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아버지와는 좋은 기억만 가득했다. 아버지가 체포된 순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생각한다"는 심경을 전했다.
표창원은 "BTK는 연방 인구조사 공무원이었고, 보안업체 직원이었으며, 캠핑 장비 업체 직원이기도 했다. 그 전에 공군으로 근무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켈리 로슨은 "아버지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혹을 받는 곳이 있는데 한국이나 일본"이라고 밝히며 "아버지가 공군으로 근무하던 시절 아시아에 머무른 기록이 있고 아시아 성매매 여성들과 '실험'을 해 봤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한 '과몰입 인생사' 제작진은 1968년 목이 졸린 반나체 여인의 시체가 담긴 미군용 백을 발견했던 미제 사건을 발견했고, 현재 BTK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이찬원은 "억울함을 밝힐 수 있는 실마리가 제공된 것 같아서 그 답변을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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