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경쟁자 혹은 조력자' 유로파 결승 해트트릭 주인공 루크먼, PSG와 구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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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이 파리생제르맹(PSG)행에 가까워졌다.
2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루크먼이 PSG와 구두 합의에 이르렀다. 구단 간 합의가 되는 대로 PSG에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루크먼은 현재 PSG와 연결됐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로 떠나고 시즌 개막과 함께 곤살루 하무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수가 필요해진 PSG가 루크먼에게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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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탈란타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이 파리생제르맹(PSG)행에 가까워졌다.
2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루크먼이 PSG와 구두 합의에 이르렀다. 구단 간 합의가 되는 대로 PSG에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루크먼은 잉글랜드 무대가 익숙한 선수다. 지금은 잉글랜드 리그1(3부)에 있는 찰턴애슬레틱에서 유소년 시절부터 뛰어 1군 데뷔를 치렀다. 여기에 더해 선수 경력에서 거쳐간 잉글랜드 구단이 에버턴, 풀럼, 레스터시티로 제법 된다. 에버턴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로 임대를 가 좋은 경기력으로 완전 이적했는데 정작 라이프치히에서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 임대를 떠나온 풀럼과 레스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발전을 이뤄냈다.
2022년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로 이적한 뒤 재능이 만개했다.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공격 전술에 능한 만큼 루크먼도 이로 인한 수혜를 받았고, 2022-2023시즌 리그에서만 13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도움도 8개였다. 그 다음 시즌에는 모든 대회 17골 10도움으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시즌 내내 무패를 달리던 바이어04레버쿠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아탈란타의 창단 첫 유럽대항전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2선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때에 따라 최전방도 보는 루크먼은 아탈란타에도 큰 힘이 됐다.
루크먼은 현재 PSG와 연결됐다. 레알마드리드와 UEFA 슈퍼컵에서 선발로 나섰던 그는 레체와 세리에A 개막전에는 결장했다. 함께 명단에서 제외된 퇸 쾨프메이너르스와 마찬가지로 이적설 때문에 레체 원정을 함께하지 않았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로 떠나고 시즌 개막과 함께 곤살루 하무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수가 필요해진 PSG가 루크먼에게 접촉했다.
만약 루크먼이 영입된다면 이강인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고, 조력자가 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루크먼은 2선 자원으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PSG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따로 두지 않는 전술을 주로 구사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궁극적인 이상향으로 여기는 다이아몬드 3-4-3이 아니라면 윙어로 나설 확률이 높은데 그러면 이강인의 경쟁자가 된다. 그러나 현재 스트라이커가 곤궁한 상황을 놓고 볼 때 루크먼이 최전방에 기용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이 경우 이강인의 조력자가 된다.
현재 PSG와 아탈란타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완전 이적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인다. 경우에 따라 계약이 엎어질 가능성도 있으며, 아스널이 PSG와 아탈란타 상황을 주시하는 걸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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