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오늘 대선 후보 수락연설…75일간 美 대선 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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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며 나흘간에 걸친 민주당 전당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관식 이후 대선까지 남은 75일 동안 미 유권자의 표심을 모을 국가 비전, 정책 등을 제시하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백악관 입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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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 대선 TV 토론 첫 승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며 나흘간에 걸친 민주당 전당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관식 이후 대선까지 남은 75일 동안 미 유권자의 표심을 모을 국가 비전, 정책 등을 제시하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백악관 입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마이클 타일러 캠프 공보국장은 이날 사전 브리핑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개할 것"이라며 "이는 중산층이 살아있고 모든 자유가 보호받으며,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나라"라고 밝혔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중산층 싱글맘 가정에서 자라 사회의 부정과 싸워 온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할 것"이라며 "오늘 여러분은 우리의 근본적 자유를 위해 싸우는 투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당대회 사흘째인 전날 시카고 한 호텔에서 머물며 마지막 후보 수락 연설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당대회 첫날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별 연설에 깜짝 등장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둘째 날에는 위스콘신 밀워키를 찾아 유세를 펼쳤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명실상부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자리에 오르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열린 첫 대선 TV 토론에서 불거진 고령·인지력 논란 끝에 대선 출마를 포기하면서 등판한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민주당을 빠르게 결속시키며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율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공개되며 패색이 짙었던 민주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해리스 부통령에게 횃불을 넘긴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 핵심 지도층도 일제히 지원사격에 나서며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의 대관식이 될 전당대회가 끝나면 오는 11월5일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이르면 23일 후보를 사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대선은 두 후보 간 치열한 접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0일 ABC 방송이 주최하는 대선 TV 토론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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