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유튜브 ‘혤스클럽’서 진행 실력 빛났다

이수진 2024. 8. 2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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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유튜브 채널 ‘혜리’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유튜브 ‘혤스클럽’에서 진행 실력을 뽐냈다.

혜리는 구독자 187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혜리’에 공개되는 콘텐츠 ‘혤스클럽’에서 MC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혤스클럽’에는 블랙핑크 지수, 태연, 변우석, 세븐틴 승관 등 현재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스트들이 다수 출연했다. 특히 블랙핑크 지수가 출연한 영상은 최다 조회수인 470만 회(8월 22일 기준)를 달성하며 ‘혤스클럽’의 인기를 입증했다.

‘혤스클럽’은 혜리의 SNS를 통해 게스트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는 구독자, 팬 참여형 소통 토크쇼 콘텐츠다. 대본이 아예 없는 것이 특징인데 그럼에도 혜리는 게스트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과의 토크에서 재미를 이끌어낸다. SNS를 통해 질문을 받는 만큼 인터뷰 질문이 신선한 점도 ‘혤스클럽’의 인기 요소 중 하나다.

혜리의 진행 실력은 ‘혤스클럽’의 높은 조회수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낯을 많이 가린다고 소문난 연예인도 ‘혤스클럽’에서 혜리와 이야기할 때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특히 지난 5월 변우석이 출연했을 당시 네티즌들은 “진짜 친해보인다”, “변우석 말투나 표정에서 티가 난다”, “서로 편해서 변우석이 말도 많이 하고 질문도 다양해서 다른 토크쇼보다 새로운 이야기가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약 379만 회를 달성했다.

혜리는 ‘혤스클럽’ 촬영 전 하루 종일 게스트 영상을 찾아보면서 사전 조사를 한다. 또 혜리는 직접 편집본을 전달받아 방향성을 정하고 수정 의견을 내며 ‘혤스클럽’에 엄청난 애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혜리가 편집점에 대해 고민하면서 진행 능력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혤스클럽’은 데뷔 초 통통 튀는 이미지를 보여준 혜리가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며 성장해 1인 MC로서 활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결과물이다.

‘혤스클럽’ 관계자는 “초반에는 혜리와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한 사람들 위주로 캐스팅했다. 이 과정에서 혜리는 1회에 출연한 블랙핑크 지수 외에는 주변 사람들이 부담을 가질 수 있어 직접 캐스팅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게스트 추천 정도만 했다”며 “최근 ‘혤스클럽’이 인기를 얻으면서 혜리와 잘 알지 못하는 사이임에도 출연을 원하는 연예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혜리는 tvN ‘놀라운 토요일’,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특히 지난 2023년 방송된 ENA ‘혜미리예채파’에서 혜리는 맏언니로 출연해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며 활약했다. ‘혜미리예채파’에서 혜리는 예능 경험이 많이 없는 동생들이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프로그램 전체를 자연스럽게 주도하면서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헬스클럽’에서 예능에 더욱 적응한 혜리가 여성 MC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혜리는 오랜 시간 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아이돌, 배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인간관계를 통해 연예계에서 입지를 다지며 성장하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 혜리의 가장 큰 장점이다. 혜리가 갖고 있는 특유의 밝은 성격 덕분에 시청자들도 혜리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혤스클럽’의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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