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군·김도영 홈런이 분위기 바꿨어" '거인 공포증' 극복 호언장담, 꽃감독 약속 지켰다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거인 공포증' 극복에 성공했다. 선수들의 눈빛이 다르다는 이 감독의 호언장담은 주중 롯데 자이언츠전 위닝 시리즈 결과로 이어졌다.
KIA는 8월 22일 광주 롯데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70승 2무 46패로 우승 확률 76.5%(시즌 70승 선착 시 정규시즌 우승 확률)를 잡았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이우성(우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반즈와 상대했다. KIA 선발 투수는 김도현이었다.
KIA는 1회 말 1사 뒤 김선빈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첫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김도영과 소크라테스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2회 초 선발 투수 김도현이 다소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도현은 2회 초 선두타자 나승엽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뒤 정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처했다.
김도현은 노진혁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지만, 손성빈에게 유격수 방면 땅볼 타점을 내주면서 선취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윤동희와 고승민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0-3으로 끌려갔다. 이후 KIA는 3회 초 선두타자 레이예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KIA는 4회 말 선두타자 김도영의 볼넷과 2루 도루로 추격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우성이 1타점 적시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이날 첫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5회 말 다시 추격에 돌입했다. 5회 말 선두타자 김태군이 반즈의 2구째 141km/h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비거리 10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세를 탄 KIA는 6회 말 김도영의 괴력으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김도영은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30km/h 체인지업을 밀어쳐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도영의 시즌 32호 아치였다.
KIA 저력은 8회 말 다시 발휘됐다. KIA는 8회 말 바뀐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박찬호와 김선빈의 연속 안타, 그리고 김도영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소크라테스가 바뀐 투수 진해수의 3구째 143km/h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2타점 역전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후속타자 나성범도 1타점 좌전 적시타로 귀중한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이후 KIA는 9회 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주중 위닝시리즈로 시즌 롯데전 5승 1무 7패로 거인 공포증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최근 페이스가 좋은 팀 타선의 저력이 발휘되면서 롯데 불펜진을 무너뜨렸다.
경기 뒤 이범호 감독은 "4회 이후부터 추가 실점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선발 수 김도현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김기훈부터 마무리 정해영까지 완벽한 릴레이 계투가 이어졌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김기훈이 2이닝을 잘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고,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전상현이 1.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라며 투수진을 먼저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타격에서는 최근 김선빈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띈다. 계속해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공격을 잘 이끌고 있다. 김태군과 김도영의 홈런도 분위기를 바꾸는 것에 큰 역할을 해줬고, 소크라테스가 8회 말 무사 만루에서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지난 주부터 투타 균형이 맞아가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이 분위기 잘 유지하도록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KIA는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선발 투수로 라우어를 예고했다. NC 선발 투수는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하트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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