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 전화 한 통이면 세계 평화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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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후 첫 야외 유세를 진행했다.
트럼프는 국가안보를 주제로 한 이날 유세에서 "취임선서를 마치고 성경에서 손을 떼는 순간부터 미국의 힘을 회복하고 세계를 평화로 되돌리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며 "전화 한 통으로 그것을 할 수 있다. 우리는 군대를 보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3차 세계대전의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며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승리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적 실책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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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존경” 하루 만에 “매우 고약”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후 첫 야외 유세를 진행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대선 경합지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보로를 찾았다. 이날 유세는 그가 지난달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피격당한 이후 처음 야외에서 진행됐다. 연단 주변에 방탄유리가 설치되는 등 경호 조치가 한층 강화됐다.
트럼프는 국가안보를 주제로 한 이날 유세에서 “취임선서를 마치고 성경에서 손을 떼는 순간부터 미국의 힘을 회복하고 세계를 평화로 되돌리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며 “전화 한 통으로 그것을 할 수 있다. 우리는 군대를 보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당선되면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을 끝낼 수 있다고 장담했다.
트럼프는 “3차 세계대전의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며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승리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적 실책도 부각시켰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성급한 철수가 무장단체를 대담하게 만들었고 미군 장비들도 탈레반에 넘어가게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 참사와 관련된 모든 사람의 사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전날 “좋아하고 존경한다”며 공개적으로 칭찬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하루 만에 공세로 전환했다. 트럼프는 전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맹비난한 오바마를 겨냥해 “그는 어젯밤 매우 고약했다”며 “나에게 정책에 충실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그들이 인신공격을 하는데 내가 정책에 충실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때 극초음속미사일 계획을 러시아에 넘겼을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트럼프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두고는 공산당식으로 ‘카멀라 동지’라고 부르며 “미국 최고위직에 출마한 급진 좌파다. 그가 당선되면 나라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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