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 1464명…증가율은 꺾였다
정종훈 2024. 8. 23. 00:01
최근 가팔랐던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코로나 현황 및 대응 방안을 공개했다. 전국 220개 의료기관(표본감시)의 코로나 입원환자 규모는 8월 셋째 주(11~17일) 기준 146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입원환자 수(전주 대비 증가율)는 7월 셋째 주 226명에서 7월 넷째 주 474명(109.7%), 8월 첫째 주 879명(85.4%), 8월 둘째 주 1366명(55.4%)을 거쳐 8월 셋째 주 1464명(7.2%)이 됐다. 주간 환자 수는 증가세지만 증가율은 지난주부터 확연히 꺾였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여름철 유행은 이번 주나 다음 주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발생도 당초 예측한 8월 넷째 주 약 35만 명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말까지 환자는 증가하겠지만, 그 규모는 지난해 여름 유행 수준(8월 둘째 주 34만9000명)과 비슷하거나 낮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전체 코로나 입원환자 3명 중 2명(65.6%)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이다. 질병청은 “코로나 치명률이 0.1% 수준으로 계절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고령층 치명률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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