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방 "부천 호텔 화재로 6명 사망·11명 부상"
경기도 부천시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고 소방 당국이 밝혔다.
22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10시 30분 기준 투숙객 6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중상 3명, 경상 8명으로 모두 11명이다.
사상자 17명은 순천향대병원·인천성모병원 등 6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현재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날 호텔에 묵은 투숙객은 모두 23명으로 파악됐다.
이날 8층 객실에서 시작한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지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해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처음 난 객실에는 투숙객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과 동시에 투숙객을 구조하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아울러 소방 당국은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46대와 소방관 등 15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화가 끝난 뒤 내부를 모두 수색해야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지자체에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 대원 안전에도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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