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떠오르는 명장'이 점찍은 김민수, 18세에 라리가 데뷔 가능성은? 이적시장 일주일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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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돌풍의 구단 지로나가 18세 한국인 김민수와 재계약을 발표하면서 프로 데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미 개막한 스페인 라리가에서 김민수를 볼 순 없었다.
김민수의 에이전시인 CAA 스텔라는 "구단 18세 선수 중에는 역대 가장 좋은 조건일 정도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아직 1군 출장 가능성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구단은 충분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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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페인 돌풍의 구단 지로나가 18세 한국인 김민수와 재계약을 발표하면서 프로 데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는 김민수가 아니라 남은 이적시장에 달렸다.
22일(한국시간) 지로나는 김민수와 계약을 2027년 여름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지로나는 '18세 공격수 김민수와의 계약을 3시즌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재계약 사실을 공표했다.
김민수는 일찍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고, 16세 때 지로나에 입단해 2년 동안 유소년팀 및 B팀(2군) 생활을 했다. 워낙 어린 나이였지만 2군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이면서 구단 내 최고 유망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1군 프리시즌 훈련에 불려 올라가며 구단이 큰 기대를 건다는 걸 보여줬다. 미첼 감독이 불러들인 2군 선수 중 김민수가 가장 어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 본머스와 가진 경기에도 교체출장했다.
하지만 이미 개막한 스페인 라리가에서 김민수를 볼 순 없었다. 라리가는 비유럽선수(non-EU) 선수를 1군에 3명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이중국적과 국제협약으로 인해 다른 국적을 소유했더라도 라리가에서는 유럽선수로 간주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그리 빡빡한 규정은 아니다. 오히려 자리가 비어 있는 팀들도 많다. 하지만 지난 시즌 지로나는 비유럽으로 분류되는 우크라이나 선수만 2명이라 비유럽선수 자리가 다 차 있었다. 올여름 아르템 도우비크가 떠나면서 한 자리가 생겼다.
결국 남은 이적시장에서 비유럽선수가 추가 영입되느냐의 여부에 김민수의 등록이 달려있다. 라리가 구단은 1군을 최대 25명으로 구성하는데, 현재 지로나 1군에는 두 자리가 비어 있다. 라리가 이적시장은 현지시간 30일 오후 6시에 끝난다. 일주일 가량 남았다. 그때까지 비유럽 선수가 영입돼 이 자리를 채운다면 김민수가 올라가 뛰긴 어렵다.
유망주가 김민수 하나인 건 아니다. 김민수가 국적의 벽에 막혀 있을 때 먼저 출장한 유럽 국적 유망주들이 실적을 냈다. 스페인 국적의 20세 이케르 알메나, 네덜란드 국적의 19세 가브리엘 미세후이가 교체투입됐는데 이들이 도움과 골을 합작하면서 팀에 승점 1점을 선사했다. 둘 다 이 경기가 1군 데뷔전이었다.
경쟁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미첼 감독이 유망주를 적극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한다면, 오히려 김민수에게도 문이 열려 있는 셈이다. 2군과 계약한 김민수, 알메나, 미세후이 등은 시즌 중에도 비교적 자유롭게 1군으로 올라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김민수를 등록할 자리만 나면 된다. 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데뷔할 가능성도 있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3위 돌풍을 일으키며 UCL 본선에 진출했다.
김민수는 왼쪽 윙어와 스트라이커 등 주로 공격진에서 뛰는 선수다. 하지만 미첼 감독은 좀 더 난이도가 높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맡기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4-1-4-1 대형을 쓰는 미첼 감독은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전술적으로 정확한 움직임을 요구한다. 김민수의 전술 소화능력을 높게 사는 것이다.
김민수의 에이전시인 CAA 스텔라는 "구단 18세 선수 중에는 역대 가장 좋은 조건일 정도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아직 1군 출장 가능성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구단은 충분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지로나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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