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판 슛돌이2’ 제작 지원…현지 축구 유망주 돕는다
롯데그룹이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끈 축구 꿈나무 육성 TV 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제작·지원한다.
롯데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L7 웨스트레이크하노이 호텔에서 ‘베트남판 슛돌이’로 불리는 TV 프로그램 ‘까우투니’ 시즌2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응우옌 번 훙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 쩐 꾸옥 뚜안 베트남축구협회장,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등이 참석했다.
까우투니는 롯데가 지난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인 VTV와 공동 기획·제작한 콘텐트다. 베트남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12년간 베트남 전국에서 평균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오는 25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까우투니 시즌2는 베트남 축구협회와 협력을 통해 유소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 부분을 더욱 강화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지내고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등을 거친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스페셜 코치로 출연할 예정이다. 부이 티엔 둥, 호 투안 타이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유명 축구선수들도 출연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은 호찌민과 하노이 여러 축구팀들과 교류하고, 축구 아카데미에서 전문적인 훈련도 받을 예정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응우옌 반 훙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은 “롯데가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에 투자를 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스포츠를 포함해 문화 분야에 더 많이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베트남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발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롯데의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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