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치과 ‘택배 폭발’…“치료 불만 있었나” 묻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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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치과병원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상자를 터뜨린 피의자는 해당 병원에서 받았던 치료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14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상가건물 3층에 있는 치과병원의 입구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상자에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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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치과병원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상자를 터뜨린 피의자는 해당 병원에서 받았던 치료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22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된 김모(79)씨는 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병원 진료에 불만을 가졌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경찰도 이날 김씨 체포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해당 치과와 김씨 간 관계에 대해 “병원 이용 환자”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씨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조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14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상가건물 3층에 있는 치과병원의 입구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상자에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병원은 점심시간이었으며, 내부에는 병원 관계자들만 있었다. 출입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
김씨는 병원 출입문 바로 안쪽에 상자를 둔 뒤 곧장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도주하던 중 방향을 바꿔 광주 광산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와 폭발물 상자 제조 과정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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