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림, 6년 무관 탈출 위한 쾌조의 출발…한화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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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6년차' 최예림(25·대보건설)이 생애 첫 우승을 향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최예림은 22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GC(파72·679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 원·우승상금 3억 600만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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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6년차’ 최예림(25·대보건설)이 생애 첫 우승을 향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최예림은 22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GC(파72·679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 원·우승상금 3억 600만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예원(21), 안송이(34·이상 KB금융그룹)와 함께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최예림은 지난주까지 178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이 없다. 준우승이 8차례 있는데 그 중 세 차례는 올해 거둔 것이다. 지난 6월에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맥콜 용평 모나오픈, 그리고 7월 롯데 오픈이다. 그 중 맥콜 용평 모나오픈과 롯데 오픈은 연장전 패배여서 아쉬움이 더 컸다.
최예림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은 워낙 티샷이 잘 돼 한 번도 고비가 없었다”며 “상반기에 너무 아쉬운 대회가 많았다. 후반기에는 연장전 없이 넉넉한 차이로 우승하는게 목표이고 톱10에도 많이 들어가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이어 “우승 기회를 놓친 뒤 많이 울기도 했다. 핸드폰을 꺼놓기도 했다. 주위분들이 격려해주신다고 문자나 전화를 주는데 저에겐 그게 너무 많으니 힘들었다. 맛있는 것도 먹고, 일부러 그런 생각을 안 하려고 딴짓을 하기도 했다”면서 “성공이 쌓이면 자신감이 더 생기고, 실패가 쌓이면 자신감을 더 잃게 되는 것 같아 멘털을 잡기가 힘들었다. 너무 우승 생각을 많이 하지 않으려 마음을 내려놓고 플레이 하면서 이번에는 3등 안에 드는 걸 목표로 잡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후조로 출발한 최예림은 1번홀(파5)부터 정확한 어프로치로 1m 버디 퍼트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에 4타를 줄인데 이어 후반에는 16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무엇 보다도 샷감이 빼어났다. 이날 최예림의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2/14), 그린 적중률 83.3%(15/18)로 완벽했다. 레귤러온에 실패하더라도 100%(3/3) 리커버리에 성공했다. 게다가 퍼트감마저 좋아 그린 적중시 퍼트수를 1.67개로 줄였다.
시즌 4승과 상금 10억 원 돌파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이예원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이예원은 “지난해 2위를 한 좋은 기억이 있다”라며 “올해 목표는 여러 차례 말씀 드린 것처럼 다승왕을 차지하는 것이다”이라는 말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는 안송이는 10번홀(파4) 샷 이글에 버디 4개를 보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안송이는 ADT캡스 챔피언십 2019과 2020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매년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올해는 부진하다. 현재 상금 순위 63위로 하반기에 반등에 성공해야만 내년 시드를 유지할 수 있다. 회
홍정민(22·CJ)과 최민경(31·지벤트)이 공동 4위(4언더파 68타)에 자리한 가운데 정윤지(23·NH투자증권), 마다솜(24·삼천리) 등 4명이 공동 6위(3언더파 69타) 그룹을 형성했다. 일본투어 5승의 장타자 하라 에리카(일본)와 LPGA투어 신인 성유진(23·한화큐셀) 등 8명이 공동 10위(2언더파 70타)에 포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국가대표 출신 이효송(16)과 대상과 상금 순위 2위에 자리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 황유민(21·롯데), 박주영(33·동부건설) 등 13명이 공동 18위(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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