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서 라디오 뉴스 읽던 중국인, 갑자기 “센카쿠는 中영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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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영방송 NHK의 라디오 국제방송에서 중국어 뉴스를 전달하는 중국인 앵커가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를 중국 영토라고 말했다.
2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 19일 NHK 라디오 국제방송에 "난징대학살을 잊지 말라" "위안부를 잊지말라. 이들은 전시의 성노예였다" "731부대를 잊지 말라" 등의 발언이 영어로 방송됐다.
NHK에 따르면 이 중국인은 2002년부터 일본어 원고를 중국어로 번역해 라디오에서 읽어주는 업무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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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영방송 NHK의 라디오 국제방송에서 중국어 뉴스를 전달하는 중국인 앵커가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를 중국 영토라고 말했다. 생방송이라서 이 돌발 발언은 고스란히 나갔다.
2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 19일 NHK 라디오 국제방송에 “난징대학살을 잊지 말라” “위안부를 잊지말라. 이들은 전시의 성노예였다” “731부대를 잊지 말라” 등의 발언이 영어로 방송됐다.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의 중국어 명칭)는 예로부터 중국 영토다” “NHK의 역사수정주의에 항의한다” 같은 발언도 중국어로 나갔다.
NHK는 이날 곧바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프리랜서가 원고에 없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발표하고 사과했다. NHK에 따르면 이 중국인은 2002년부터 일본어 원고를 중국어로 번역해 라디오에서 읽어주는 업무를 해왔다. 이 중국인은 이날 도쿄의 야스쿠니신사에서 낙서가 발견된 사건에 관한 뉴스를 읽은 직후 문제의 발언들을 쏟아냈다.
NHK는 이 남성에게 계약 해지와 함께 손해배상 청구, 형소 고소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방송으로 운영하던 라디오 국제뉴스를 20일부터 사전 녹화 방식으로 바꿨다. 이나바 노부오 NHK 회장은 이날 자민당 정보통신전략조사회에 불려가 사죄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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