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재확산에… 로슈진단, 신규 엠폭스 진단키트 개발 선언[팜NOW]

정준엽 기자 2024. 8. 22.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진단 전문기업인 로슈진단이 엠폭스의 재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했다.

로슈진단은 엠폭스 진단 검사 키트를 개발해 세계 보건 비상사태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슈진단은 성명에서 엠폭스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정부·의료기관·관련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각국의 엠폭스 실험실 검사역량을 개선하기 위해 파트너사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슈진단이 엠폭스 재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진단 기기의 개발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022년 개발한 '코바스 MPXV' 검사 키트./사진=로슈진단 제공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진단 전문기업인 로슈진단이 엠폭스의 재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했다.

로슈진단은 엠폭스 진단 검사 키트를 개발해 세계 보건 비상사태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엠폭스는 감염 동물로부터 인수 감염을 통해 쉽게 확산이 가능한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이다. 1970년 민주콩고공화국에서 최초로 인체감염 사례가 발생한 후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자리 잡았다. 엠폭스에 감염되면 5~21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호흡기 증상 등)을 겪으며, 1~4일 후에는 머리부터 팔다리 쪽으로 발진이 진행된다. 증상은 2~4주 정도가 지나면 사라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가 급속한 확산세에 들어서자 지난 14일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이는 지난 2022년 7월 이후 이뤄진 두 번째 선포다. 첫 번째 선포 당시에는 국내에서도 한 차례 유행했는데, 당시 해외여행을 통한 유입으로 인해 감염자가 급증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 건수가 감소한 덕분에 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엠폭스를 제3급 감염병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와 별개로 지난 21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에 맞춰 검역감염병으로 재지정했다.

로슈진단은 성명에서 엠폭스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정부·의료기관·관련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각국의 엠폭스 실험실 검사역량을 개선하기 위해 파트너사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로슈진단은 자회사로 인수한 티브 몰비올과 함께 지난 2022년 5월 연구용으로만 사용되는 3종의 '라이트믹스 모듈 바이러스 키트'를 개발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에는 '코바스 MPXV' 검사 키트를 개발한 바 있다.

로슈진단 매트 소세 최고경영자는 "효과적인 진단은 엠폭스와 같은 새로운 공중 보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는 적절한 진단이 의료 전문가가 엠폭스에 감염된 환자를 식별하고,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고안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