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확장 사업' 타당성 재조사 통과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2024. 8. 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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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목현상으로 교통체증을 빚던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 사업' 타당성 재조사가 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사업 중의 하나인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면 도로용량 증대로 상습적인 교통 지·정체가 해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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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개통 목표…총사업비 3372억, 46.7%↑
새만금, 혁신도시 접근성 개선…지역경제 활성화

병목현상으로 교통체증을 빚던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 사업' 타당성 재조사가 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사업 중의 하나인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타당성 재조사 결과 총사업비는 예비 타당성 조사 당시 2299억 원에서 46.7%가 늘어난 3372억 원이다.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 사업은 2017년 1월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16~2020년)'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됐다. 김제시 금구면 김제 IC에서 익산시 왕궁면 삼례 IC까지 18.3㎞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한 사업이다.

타당성 재조사는 2020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기본설계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15% 이상 증가,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타당성 재조사를 하게 됐다.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 위치도. [사진제공=전북도]

이는 안전성 증대에 하천 정비 기본계획을 고려한 ▲교량 계획 변경 ▲교량 공사용 가 시설·가교 반영 ▲배수시설 설계기준 반영 ▲방음벽 추가 반영 등으로 인해 총사업비가 물가·지가 상승분을 제외하고도 3017억 원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 대비 31.2% 증가했다.

도는 호남고속도로 김례~삼제 구간 확장 사업 신속 추진을 지속해서 정부에 건의해 왔다.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및 KDI를 대상으로 ▲평일 출퇴근 시간대·주말 상습 지·정체 해소 ▲혁신도시, 새만금개발,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조기 정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2025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과 2029년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에 따른 교통량 증가 대응 필요성 등을 부각하며 설명했다.

또 지난 6일 KDI에서 열린 사회기반시설 분과위원회 정책성 평가에 참석해 "올해 1월에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발전을 위해 SOC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고속도로 확장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전북도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숙원사업이다"고 호소했다.

호남고속도로는 호남지역을 충청권과 수도권으로 연결해 주는 핵심적인 고속도로망으로 1970년에 개통된 후 54년이 지났다. 선형 불량으로 교통사고에 취약하고, 논산 분기점에서 익산 분기점까지는 8차로, 익산 분기점에서 삼례나들목까지는 6차로로 운영 중이다.

그런데 김제~삼례 구간 18.3㎞는 4차로다. 차로 수 감소에 따른 병목현상으로 출퇴근 시간대 상습적인 교통 지·정체로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교통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면 도로용량 증대로 상습적인 교통 지·정체가 해소될 예정이다. 새만금과 혁신도시뿐 아니라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주요 산업시설 접근성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건설업체 수주 기회 확대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도는 지역 균형발전에 후속 절차인 총사업비 협의, 실시설계와 착공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김광수 건설교통국장은 "새만금 투자유치가 증가하고,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상황에서 지역 핵심 SOC의 적기 확충으로 2028년 개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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