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역전세계인 듯…사우디 RB 대체자로 칸셀루 영입하려는 알힐랄

김희준 기자 2024. 8. 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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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이 사우드 압둘하미드 이탈에 주앙 칸셀루를 영입하려 한다.

22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알힐랄은 칸셀루 계약을 위한 공식 제안을 했다. 이미 맨체스터시티 및 선수 측과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칸셀루의 연봉 등 여러 요구를 맞출 수 있는 건 유럽 빅클럽뿐인데, 이 중 풀백이 갈급한 구단은 사실상 없다.

알힐랄은 맨시티와 칸셀루가 원하는 금액을 모두 맞춰줄 만한 역량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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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포든, 주앙 칸셀루(왼쪽부터, 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드 압둘하미드(알힐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이 사우드 압둘하미드 이탈에 주앙 칸셀루를 영입하려 한다.


22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알힐랄은 칸셀루 계약을 위한 공식 제안을 했다. 이미 맨체스터시티 및 선수 측과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몇 년 칸셀루는 상승세와 하락세가 롤러코스터처럼 가팔랐다. 2019-2020시즌 맨시티에 입단한 뒤 생각보다 오래 적응기를 거쳤고, 2020-2021시즌에는 꽤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2021-2022시즌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시한 인버티드 풀백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사실상 플레이메이커처럼 활동해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그런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전후해 심경에 큰 변화가 생겨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를 일으켰고, 2022-2023시즌 중반 바이에른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완전 이적 없이 돌아온 2023-2024시즌에도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나 괜찮은 경기력을 펼쳤지만 바르셀로나도 칸셀루를 완전 영입하지는 않았다.


이제 맨시티에 칸셀루를 위한 자리는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 이탈과 함께 풀백 없는 전술로 전 세계에 선풍을 일으키며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이적생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센터백에서 레프트백으로 변화시켜 큰 재미를 봤다. 공격력은 칸셀루 못지 않고 수비력은 훨씬 뛰어나 칸셀루가 그립지 않은 수준이었다.


칸셀루에게 구애하는 클럽도 딱히 없다. 칸셀루의 연봉 등 여러 요구를 맞출 수 있는 건 유럽 빅클럽뿐인데, 이 중 풀백이 갈급한 구단은 사실상 없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시선은 칸셀루를 벗어나 있고, 레알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도 딱히 칸셀루에게 관심이 없다. 현재로서는 알힐랄이 유일하다시피 하다. 알힐랄은 맨시티와 칸셀루가 원하는 금액을 모두 맞춰줄 만한 역량을 갖췄다.


만약 칸셀루가 사우디로 향한다면 재밌는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지난 시즌 무려 67경기를 소화한 사우디 라이트백 압둘하미드를 대신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압둘하미드는 최근 AS로마와 가까워졌다. 이탈리아 복수 매체는 압둘하미드가 로마로 향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사우디 대표팀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예상대로 이적이 진행된다면 일반적인 그림처럼 유럽 스타가 사우디 선수를 밀어내는 게 아니라 사우디 선수의 이탈을 유럽 스타가 메우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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