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프로 고교생, MVP 후보로…18세 양민혁의 초고속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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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고교생 골잡이 양민혁(강원FC)은 2024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반짝이는 선수다.
최근 소속팀의 우승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급부상했다.
올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출발한 양민혁은 22일 현재 리그 27경기에 나와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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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고교생 골잡이 양민혁(강원FC)은 2024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반짝이는 선수다. 준프로 계약을 맺고 뛰어든 데뷔 첫해 정식 선수 전환에 이어 내년 토트넘 홋스퍼 입단까지 확정하며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소속팀의 우승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급부상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 가기 전에 우승하고 기분 좋게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올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출발한 양민혁은 22일 현재 리그 27경기에 나와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최다 51골을 넣은 강원의 공격 핵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그는 시즌 초부터 과감한 돌파와 득점, 창의적 패스 등으로 존재를 드러냈다. 지난 6월 정식 프로선수가 됐고, MVP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달 들어 강원은 리그 1위(승점 50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창단 16년 만에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양민혁의 MVP 수상도 실현 가능한 얘기가 됐다. 양민혁은 전날 구단을 통해 “모든 선수가 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 좋은 성적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상(MVP)을 받으면 좋겠지만 많은 경기가 남았다. 매 경기 활약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양민혁은 각종 기록과 상을 독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17세 11개월 4일)을 달성한 그는 구단 최연소 출전·도움 등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는 4연속 리그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신인왕은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7월 5경기에선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달의 선수와 골,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휩쓸며 리그 최초의 이달의 상 3관왕에 올랐다. 역대 최연소(18세 3개월) 이달의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양민혁은 “감독·코치님과 형들이 많이 도와줘서 많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자신을 낮췄다.
양민혁은 시즌을 마친 뒤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에 합류한다. 유럽 진출을 앞둔 그의 축구 대표팀 발탁 여부도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둔 대표팀의 9월 A매치 소집 명단은 오는 26일 발표된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부임 후 처음 찾은 K리그 현장은 강원과 김천 상무의 경기였다.
양민혁은 “(당장)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늘 꿈꾸는 자리다. (대표팀에)가고 싶다”며 “계속 좋은 활약을 하다보면 언젠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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