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명 설사·복통…식중독 증세에 창원 냉면집 영업 중단
한지혜 2024. 8. 22. 16:51
경남 창원의 한 냉면 전문점을 다녀간 손님 6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창원시는 지난 12일 창원 시내 냉면 전문점을 방문했던 손님들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창원보건소가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16일 첫 민원 신고가 접수됐고, 현재까지 환자는 60여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28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았고, 일부는 퇴원했다. 환자 중 일부에게서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 빠르게 번식하는 살모넬라균에 감염 될 경우, 대부분 18~36시간 잠복기 후 복통·설사·구토·열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냉면이나 김밥 재료로 쓰이는 계란 지단 등에 잘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보건소는 냉면 전문점 종사자 인체 검사를 하고 환자, 식당 내 냉면 육수, 조리기구 등에서 확보한 검체 50여건을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해당 식당은 지난 16일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시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확인하고, 행정처분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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