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예지,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2관왕

안희수 2024. 8. 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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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봉황기 전국자격대회 10m 공기권총 결선에 나선 김예지. 사진=대한사격연맹

'월드스타' 김예지(32·임실군청)이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 

김예지는 22일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여자 일반부 결선에서 총점  242.8점을 기록하며 남다정과 김보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예지는 단체전에서도 윤성정, 이시윤, 황성은과 함께 나서 미주홀구청과 KB국민은행을 제치고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김예지는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5월 나선 바쿠 월드컵에서 세계신기록을 기록하고도 무덤덤한 모습을
보인 장면이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전 세계 스포츠팬에 퍼져나가며 큰 화제를 모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트가 "액션 영화에 캐스팅 해야 한다"고 언급해 유명세가 더 커졌다. 

김예지는 20일 열린 일반부 여자 권총 25m에선 4위에 그쳤지만, 이날 10m 공기권총에서 명예회복을 해냈다. 

안희수 기자 

남다정(왼쪽), 김보미(오른쪽)과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한 김예지. 사진=대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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