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 혹평 "오만한 SON, 빅클럽 가면 팀 산산조각 낼 선수"...英 레전드 '충격 비판'→토트넘 재계약 더 어려워진다

나승우 기자 2024. 8. 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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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HIT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레전드 크레이그 벌리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손흥민이 매우 오만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빅클럽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쓴소리를 가했다. 레스터전 같은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은 어려울지도 모른다. 내년 여름 공짜로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대로라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은 어려울지도 모른다.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너무 오만했다는 현지 비판이 나왔다. 

영국 HITC는 21일(한국시간) "제임스 매디슨과 손흥민은 레스터를 너무 쉬운 상대라고 생각했다"면서 크레이그 벌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벌리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1~2명의 선수가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부 패스와 마무리에서 그런 느낌이 느껴졌다. 나쁜 패스들에 대해 너무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라며 "누구 잘못이냐고 말한다면 난 손흥민과 매디슨이라고 생각했다. 공격진에 많은 선수들이 있고, 그들은 이 경기에서 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손흥민과 매디슨을 콕 집어 언급했다.

영국 HIT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레전드 크레이그 벌리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손흥민이 매우 오만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빅클럽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쓴소리를 가했다. 레스터전 같은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은 어려울지도 모른다. 내년 여름 공짜로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연합뉴스

이어 "너무 쉽게 생각했다. '우리가 이 팀(레스터)을 아예 압도하고 있으니 곧 두 번째 골이 터질 거야'라는 오만함에 가까울 정도였다. 오히려 선수들이 냉정해져서 잘못된 패스를 하면 누군가가 '저건 충분하지 않아'라고 말해야 한다"며 "하프타임 전에 최소 서너번은 그런 모습들이 나와야 했다. 당황스러웠다. 유럽 최고의 팀들이 그런 선수를 영입하면 팀은 산산조각 난다"며 빅클럽에 어울리지 않는 태도를 가졌다고 비판했다.

벌리는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로 자국 리그 명문 셀틱과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에서 뛰었던 스코틀랜드 레전드다. 벌리의 눈에는 손흥민의 활약이 부족했다는 이야기였다.

영국 HIT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레전드 크레이그 벌리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손흥민이 매우 오만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빅클럽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쓴소리를 가했다. 레스터전 같은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은 어려울지도 모른다. 내년 여름 공짜로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연합뉴스

벌리의 말대로 손흥민은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전에 동점을 허용하면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승격팀 레스터를 만난 토트넘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기록해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의 크로스를 라이트백 페드로 포로가 머리에 맞춰 헤더 선제골로 토트넘에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전에 토트넘은 레스터를 압도하며 프리미어리그 강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 45분 동안 공 점유율 73%를 기록했고, 슈팅 숫자도 10-1로 레스터보다 9개 더 많았다. 레스터는 홈경기임에도 전반전에 유효 슈팅을 1개도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달라진 레스터에 고전하면서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2분 레스터 역습 상황에서 제이미 바디의 헤더 슈팅이 토트넘 골망을 갈라 동점골로 이어졌다.

영국 HIT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레전드 크레이그 벌리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손흥민이 매우 오만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빅클럽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쓴소리를 가했다. 레스터전 같은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은 어려울지도 모른다. 내년 여름 공짜로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연합뉴스

평소 레스터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손흥민은 경기 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이날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이 시작된 후 손흥민의 존재감은 크게 줄었다. 영향력이 줄어 들은 손흥민은 1-1 동점이라 결승골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후반 추가시간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약 만료까지 1년 남겨두고 재계약이냐 1년 연장 옵션 발동이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심지어 시즌이 개막하고나서도 재계약 관련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레스터전과 같은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1년 연장 옵션은커녕 내년 여름 공짜로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영국 HIT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레전드 크레이그 벌리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손흥민이 매우 오만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빅클럽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쓴소리를 가했다. 레스터전 같은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은 어려울지도 모른다. 내년 여름 공짜로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연합뉴스

그 동안 토트넘에 헌신했던 걸 고려하면 명백한 찬밥 대우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9년 동안 헌신하면서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구단 레전드로 발돋움했다. 토트넘 통산 득점 5위(162골)를 기록했고 토트넘 역대 14번째 400경기 출전(408경기)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2021-2022시즌엔 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타이틀도 얻었다.

지난 시즌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주장으로 임명되며 구단 최초의 비유럽 출신 주장 완장을 달게 됐다. 이미 2018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아왔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주장을 맡으며 친구같은 리더십으로 토트넘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리그에서는 17골 10도움을 올렸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전 시즌 8위였던 토트넘은 3계단 상승한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했다는 소식은 없다. 토트넘에서 오래 뛸 생각이라면 손흥민 스스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때다.

영국 HIT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레전드 크레이그 벌리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손흥민이 매우 오만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빅클럽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쓴소리를 가했다. 레스터전 같은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은 어려울지도 모른다. 내년 여름 공짜로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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