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파씨, 제대로 샤라웃 받았다…'힙합 외길' 택한 다섯 청개구리 [엑's 초점]

장인영 기자 2024. 8. 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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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영파씨(YOUNGPOSSE)가 한층 더 성장한 실력을 앞세워 돌아왔다.

영파씨는 지난 21일 세 번째 EP 'ATE THAT'를 발표했다.

국내 힙합을 '씹어먹겠다'라는 당찬 각오를 내세운 영파씨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힙합팬들에게 '국힙 딸내미'라는 칭호까지 얻은 영파씨가 'ATE THAT'의 다양한 무대를 통해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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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걸그룹 영파씨(YOUNGPOSSE)가 한층 더 성장한 실력을 앞세워 돌아왔다. 

영파씨는 지난 21일 세 번째 EP 'ATE THAT'를 발표했다. 게임을 기반으로 한 콘셉트로 ‘힙합 갱스터'로 변신해 K-팝씬 접수를 예고했다. 영파씨의 컴백은 인기 게임 'Grand Theft Auto'(GTA)의 세계관을 차용한 티징 콘텐츠로 프로모션 시작부터 주목받았다. 90년대 LA를 떠올리게 하는 콘셉트 포토들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타이틀곡 'ATE THAT'은 지펑크 장르로, 제목 그대로 '영파씨가 K-팝씬을 부스러기 하나 없이 씹어 먹겠다'라는 당돌한 포부를 내세운 곡이다. 줄곧 힙합 곡을 해온 영파씨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곡이다. 

영파씨는 눈에 띄게 데뷔 후 실력이 훌쩍 늘고 있는 팀이다. 풋풋하고 신선했던 데뷔곡 ‘MACARONI CHEESE'를 거쳐 올 3월 공개한 올드스쿨 힙합곡 ‘XXL’을 통해 말 그대로 ‘투엑스라지’급 성장을 보여줬다. ‘XXL’은 힙합 본고장인 미국 현지 라디오에서도 수 차례 플레이 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보기 드문 힙합 콘셉트 외길을 걷는 걸그룹으로 ‘국힙 딸내미'라는 유쾌한 수식어도 얻었다. 

훌쩍 자란 영파씨의 성장에 다시 한번 기폭제가 된 것은 각종 페스티벌이다. 실력은 물론이고 관객과의 소통도 중요한 페스티벌 무대에 여러 차례 서면서 노련한 무대 매너까지 더했다.

영파씨는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형 음악 페스티벌 'Head In The Clouds New York 2024'에 초청돼 준수한 라이브 실력을 선보여 현지 팬들의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XD 월드 뮤직 페스티벌'과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4 포세이돈 워터 뮤직 페스티벌', 멀티 장르 뮤직 페스티벌 '랩비트 2024' 등 국내외 페스티벌 무대에 잇따라 올라 호평을 받았다. 

‘힙합 외길’을 택하면서 점점 팬덤도 늘고 있다. 직전 곡 ‘XXL’은 ‘MACARONI CHEESE' 보다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약 8배 가량 뛰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XXL’ 활동 종료 후에도 국내외 힙합팬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끊임없이 추가되며 분명한 인정을 받았다.  

국내 힙합을 ‘씹어먹겠다'라는 당찬 각오를 내세운 영파씨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힙합팬들에게 ‘국힙 딸내미’라는 칭호까지 얻은 영파씨가 ‘ATE THAT’의 다양한 무대를 통해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RBW, DSP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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