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기준금리 동결에 “금통위 권한… 내수 측면서 아쉬워”

이경원 2024. 8. 22.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2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직후 내수 침체 문제를 언급하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실이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 반응을 내놓은 건 이례적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금리 결정은 금통위의 고유 권한이긴 하나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날 기준금리의 동결 결정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내수를 진작할 좋은 시기를 놓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인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통위, 13차례 연속 연 3.50% 유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통령실은 2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직후 내수 침체 문제를 언급하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실이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 반응을 내놓은 건 이례적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금리 결정은 금통위의 고유 권한이긴 하나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물가가 안정세로 접어드는 등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례적인 반응의 배경에는 다음 달엔 금통위가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있다. 시장은 미국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100%에 가깝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날 기준금리의 동결 결정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내수를 진작할 좋은 시기를 놓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인식이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3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 여권 인사들은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여럿 내놓고 있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