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유류 지원 능력 배양"…'전군 통합 유류 인수훈련' 최초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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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지속성 확보에 있어 유류 공급의 중요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계기로 관련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각 군 및 해병대의 유류인수반을 통합해 시행한 최초의 훈련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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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정유사와 협업해
순환식 훈련 시행"
전투 지속성 확보에 있어 유류 공급의 중요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계기로 관련 훈련을 진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UFS 연습을 계기로 전날부터 이날까지 HD현대오일뱅크 대산 정유공장에서 '민관군 통합 유류인수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훈련은 군과 함께 지자체와 경찰은 물론 정유사까지 협업하는 민관군 통합 훈련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시 유류 지원 계획을 검증하고, 관련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시행했다는 설명이다.
합참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입증되었듯 적시의 군수지원은 전쟁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특히 유류는 전투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평시 군 자체 저장 시설과 각 지역 저유시설에 저장해둔 유류를 사용하지만, 전시에는 군 인수반이 직접 정유사로부터 유류를 인수한다. 인수한 유류는 유조차·유조선·유조화차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전투부대로 공급된다.
유류인수반은 전시 유류공급의 첫 단추를 끼우는 핵심 조직으로, 합참은 인수반 운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8년 이후 호국훈련·동원훈련·전술훈련 등 주요 훈련과 연계해 훈련을 시행해 왔다.
특히 이번 훈련은 각 군 및 해병대의 유류인수반을 통합해 시행한 최초의 훈련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해군 준장인 전용규 합참 군수부장은 "이번 훈련은 각 군 및 해병대 인수반이 합동으로 실시한 최초의 훈련으로 민관군이 협업해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향후 매년 UFS 기간 중 국내 4대 정유사와 협업해 순환식 훈련을 시행하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확립해 전승 보장을 위한 완벽한 군수지원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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