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박사’ 김인호 교수, 단국대 첫 석학교수 임명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2024. 8. 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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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김인호 교수(바이오융합대학 생명자원학부)가 대학 첫 석학교수에 임명됐다.

안순철 총장은 "김 교수는 지난 25년간 돼지 및 반려동물 사료 개발 및 생산공정 개선 등 탁월한 연구 업적으로 학계 두터운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며 "대학발전 및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단국대 제1호 석학교수로 임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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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급 논문 644건 등 873건 논문 발표
단국대학교 김인호 교수(바이오융합대학 생명자원학부)가 대학 역사상 첫 석학교수에 임명됐다.

단국대학교 김인호 교수(바이오융합대학 생명자원학부)가 대학 첫 석학교수에 임명됐다.

김 교수는 국내 돼지 및 반려동물 사료 가공의 개척자이자 동물생명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무항생제 양돈사료와 저탄소·친환경사료를 개발해 우리나라 돼지 ‘한돈’의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학들 사이에서는 ‘돼지 박사’로 통한다.

단국대학교의 첫 석학교수 임명에는 그의 치열한 연구와 후학 양성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00년 임용 이후 지금까지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저널에 실린 논문 건수가 644건이며 스코퍼스(SCOPUS)저널 및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를 모두 포함하면 873건이 넘는다. 한국연구재단 및 다국적기업을 통해 수주한 연구비만 총 310억 여 원에 이른다.

또, 김 교수가 이끄는 대학 부설 스마트동물바이오 연구소에는 한국·중국·베트남·네팔·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석·박사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지금까지 배출한 석·박사생은 130여 명에 이며 이 중 30여 명의 졸업생은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충북대, 경북대, 중국사천농대 등 교수로 임용됐다.

국내외의 수상 실적도 눈부시다.

지난 2017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23년 카길한림과학상 수상 등 총 24건의 학술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중국 제남시의 ‘하이오우 인재 축제’서 원사 칭호를 수여받았다. 원사는 중국의 학자들에게 가장 영예라고 할 수 있는 석학을 의미한다.

안순철 총장은 “김 교수는 지난 25년간 돼지 및 반려동물 사료 개발 및 생산공정 개선 등 탁월한 연구 업적으로 학계 두터운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며 “대학발전 및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단국대 제1호 석학교수로 임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는 올해 최초로 학문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한 연구자를 선정해 연구를 지원하는 석학교수를 신설했다. 석학교수는 정년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할 수 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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