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집값에 기준금리 역대최장 13회 연속 동결…“시장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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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1월 0.25%포인트 인상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회 연속 동결한 것이다.
이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기준금리 동결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봤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기준금리가 13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변수가 사라진 셈"이라며 "지금과 같은 집값 상승 흐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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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적인 집값 상승세, 지방과 수도권 간 양극화 계속”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1월 0.25%포인트 인상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회 연속 동결한 것이다.
앞서 전문가들도 들썩이는 집값과 급격히 불어나는 가계부채로 인해 한은이 섣불리 금리 인하를 결정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를 보면 7월 서울 주택 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76% 상승해 2019년 12월 이후 4년 7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또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 전망이 2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는 8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18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한다.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더 크다는 의미다.
아울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도 이달 14일까지 4조2342억원 급증했다.
이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기준금리 동결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봤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기준금리가 13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변수가 사라진 셈”이라며 “지금과 같은 집값 상승 흐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차주들의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든다”며 “기준금리 동결 보다는 이에 따른 시장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도 “시장에 당장의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이미 한은도 2단계 스트레스 DSR 실행에 따른 가계대출·부동산 안정 여부 등을 점검한 뒤 10월이나 11월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적으로 대비하는 수요가 일부 있겠지만 큰 변화는 없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일부 지역의 국지적인 집값 상승세와 지방과 수도권 간의 양극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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