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주니어, 트럼프에 ‘빅딜’ 제안…“장관직 주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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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후보에서 사퇴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가로 장관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층이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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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후보에서 사퇴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가로 장관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케네디 주니어를 지지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향후 정권 출범 시 내각 합류를 조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 같은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보건부 장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디 주니어 캠프는 오는 23일 애리조나주 유세에서 앞으로의 행보를 밝히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이날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 인근에서 열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케네디 주니어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분명히 열려있다”고 답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가 있고 몇시간 만에 전화로 논의를 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밀워키에서 직접 만난 것을 포함해 비공개로 논의를 이어 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케네디 주니어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차기 정부 입각을 조건으로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인 그는 민주당 경선에 나서려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10~15%에 달했던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율은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면서 5%대까지 급격히 떨어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층이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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