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 폐의약품 회수', 전년 대비 대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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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우체통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가 지난 1월부터 현재(7월)까지 폐의약품 2만4952건이 우체통을 통해 회수됐다.
지난해 1월부터 세종시에서 시범적으로 우체통 및 수거함을 통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현재는 전국 44개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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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세종우체국 집배원이 우체통에서 폐의약품을 회수하고 있다. |
ⓒ 우정사업본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22일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가 시행 2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사업의 탁월한 효과가 나타나며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으로 확대된 올 1월부터는 '환경보호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이 제고되고 회수율도 크게 향상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현재의 우체통 수거량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 연말 회수율은 전년 대비 150%가량 늘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정사업본부의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봉투에 밀봉(봉투 겉면에 '폐의약품'이라고 기재)해 우체통에 투함된 폐의약품과 보건소·주민센터·약국 등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을 우체국 집배원이 회수해 소각처리할 장소로 배송한다. 폐의약품 회수에 전국의 우체국 물류망을 활용해 수거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 우체국 폐의약품 회수 관련 조사 통계 자료 |
ⓒ 우정사업본부 |
세종시의 경우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 시행으로 92.4%의 예산 절감 효과가 발생했고 수거량은 6.5t(톤) 증가했다. 수거처도 74개소가 늘어나는 등 세종시 폐의약품 배출업무에 큰 개선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 환경부 및 전국의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우체통 폐의약품 회수 대상 지역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민 편의를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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