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로 5천만원 지출, 미쳤다”…김대희→홍인규 ‘독박투어3’, 이번엔 유럽 [종합]

유지희 2024. 8. 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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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S, K-STAR, AXN 
“사비로 각 1000만 원씩 썼다.” 

코미디언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 채널S, K-STAR, AXN 예능프로그램 ‘니돈내산 독박투어3’(이하 ‘독박투어3’)로 더 독하게 돌아왔다. 이들은 ‘독박투어’에서 각 10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이 넘는 돈을 여행 경비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진짜 미친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이 출연자들을 돈을 뜯는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하며 “독박자로 걸려도 시청자들이 유쾌해 하고 즐거우면 된다”고 프로그램에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에서 ‘독박투어3’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참석했다.

‘독박투어’는 출연자들이 복불복 게임을 통해 자비로 여행 경비를 내는 초유의 콘셉트의 여행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9월 출발했다. 이번 시즌에는  역대 최장거리 여행지로 유럽행을 택해 신선한 볼거리는 물론, ‘독박즈’의 물오른 케미로 더 강력한 재미와 정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채널S, K-STAR, AXN 


시즌3에서는 유럽의 튀르키예 카파도키아와 체코 프라하를 여행한다. 김준호는 “물가에 놀랐다. 최근에 물가가 많이 올랐다”며 “또 이번 여행에서는 살면서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많이 했다. 돈도  돈인데 평소에 절대 하지 못하는 걸 친구들과 했다. 고소공포증이 심한 편인데 처음으로 열기구를 타봤다. 격이 좀 있는데도 살면서 타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또 김준호는 “아직도 ‘정말 사비를 쓰느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는데 리얼이다”라며 “해외에서 제 카드를 긁으면 문자가 온다. 100만 원 이상 2번 긁으면 카드 회사에서 전화가 온다. 이런 것들을 보여주면서 확인을 몇 번 해드리기도 했다”고 리얼함을 강조했다.
사진제공=채널S, K-STAR, AXN 
사진제공=채널S, K-STAR, AXN 


아울러 김준호는 지난 시즌 1~2을 통틀어 최다 벌칙자로 선정됐는데, 이에 대해 그는 “통계 자료를 보면 타격이 큰 건 장동민과 홍인규다. 특히 홍인규가 시즌2의 일본 고베 편에서 300만원 정도 쓰고 울었다. 출연료보다 더 나왔다”며 “그걸 보고 저희끼리 빵빵 터졌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우정을 드러냈다. 동시에 장동민은 다른 출연자들의 지출 또한 만만치 않았다고 밝히는 동시에 “지금까지의 지출을 합하면 약 4억 8000 만원 정도 쓰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제공=채널S, K-STAR, AXN 
사진제공=채널S, K-STAR, AXN 
사진제공=채널S, K-STAR, AXN 


‘독박투어’는 어느새 시즌3까지 제작되며 시즌제로 자리잡았다. 이 같은 비결에 대해 맏형 김대희는 “그런 건 없다. 다만 출연자들끼리 긴 세월 함께 하다 보니까 유대감이 저절로 형성되어 있다. 또 여행을 할 때도 서로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고 각자의 다름을 인정해준다. 그런 분위기 때문에 서로 아직도 잘 지내고 좋은 팀워크가 그대로 프로그램에 드러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사실 이 프로그램이 잘될 줄 알았다. 첫방송 후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며 “요즘 시대는 누가 옆집에 사는지도 모를 만큼 단절되어 있지 않나. 동시에 친구에 대한 의미도 많이 희석됐는데 이 프로그램이 그런 가치를 되새김해주는 동시에 대리만족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출연자들은 우정을 과시하며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첫 시즌 끝나고 대희 형이 ‘거봐 인마. 개그맨들끼리 해도 되잖아’라는 말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며 “요즘 대다수 프로그램이 가수, 배우 등 다른 영역의 연예인들이 섞여 있는데 ‘독박투어’는 코미디언 5명이다. 우리끼리만으로 시즌3까지 왔다는 게 감사하다. ‘무한도전’까지는 아니더라도 10년 정도 진행하면서 재미, 감동, 정보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독박투어3’는 오는 24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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