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공정한 연금 개혁 촉구”… 바른청년연합, 국회서 기자회견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4. 8. 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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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규모 청년단체로 출범한 바른청년연합이 "태어나보니 빚이 1억원이고 국민연금을 다음 세대로 폭탄 돌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연금 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통령실과 정부가 청년세대의 부담을 덜고 군 복무자와 출산자에게 혜택을 주는 연금개혁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바른청년연합은 22일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연금 개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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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규모 청년단체로 출범한 바른청년연합이 “태어나보니 빚이 1억원이고 국민연금을 다음 세대로 폭탄 돌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연금 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통령실과 정부가 청년세대의 부담을 덜고 군 복무자와 출산자에게 혜택을 주는 연금개혁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바른청년연합은 22일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연금 개혁을 촉구했다.

청년단체인 바른청년연합 회원들이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바른청년연합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국회소통관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25살 청년이 65살까지 매월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고도 연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는 처지”라고 주장하면서 “청년세대 마음은 차라리 한푼도 안받아도 좋으니 연금을 내지 않고 싶은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또 ‘더 내고 더 받는’ 연금특위·국회의 연금개혁안을 겨냥해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무려 약 50% 인상하려는 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보험료율 13% 인상과 소득대체율 인상에 여야 합의했고 소득대체율 인상 폭을 두고 의견차가 있을 뿐”이라며, “기금 고갈 시기를 고작 7~8년 늦출 뿐이고 청년들은 몇천만원 더 뜯길 뿐 못받기는 매한가지”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대해 “국민연금을 내지도 받지도 않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나마 청년을 위한 정부 연금개혁안의 방향성에 찬성한다”며 “국회 눈치 보지 말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더 과감히 개혁하라”고 촉구했다.

바른청년연합은 “대한민국에는 다음 세대로 폭탄돌리기를 멈출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연금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1000만 국민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앞서 이 단체는 기자회견 전날인 21일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 대학과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울산대학교 등 부울경지역 대학 50여곳에 ‘국민연금 다음 세대 폭탄돌리기 STOP!’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부착했다.

바른청년연합 관계자는 “1000만 국민서명 운동을 바탕으로 청년 부담을 가중하는 입법 활동에 대해 지속해서 감시하고 공론화하겠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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