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부터 AI까지…‘초격차’ 기술 뽐낸 新 바이오텍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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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기술력으로 투자자들의 선구안을 사로잡은 신흥 바이오텍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인천 대표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는 2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초격차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발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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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0년도 안된 ‘뉴비’…기술력은 자신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투자자들의 선구안을 사로잡은 신흥 바이오텍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인천 대표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는 2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초격차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에 참가한 바이오텍 4곳은 모두 설립 10년이 채 되지 않은 ‘뉴비’지만 어디서도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날 발표에서는 최초·유일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이 사용됐다.
치과용 임플란트 개발 기업인 오스테오바이오닉스는 국내 최초로 HA(수산화인회석) 소재 임플란트에 ‘나노 세컨드 레이저’ 기술을 접목해서 용해력을 극대화한 차세대 임플란트 개발 기업이다. 이상윤 오스테오바이오닉스 대표는 “지금까지 임플란트들이 단순히 표면을 거칠게 가공해서 임플란트의 접착력을 높였다면 우리 제품은 인공뼈 부착을 통해 생체와 완벽한 결합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오스테오바이오닉스는 지난해 제품을 허가받고 올해 1월부터 치료 현장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임 대표는 “현재 미국, 중국 등과 해외 진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 기술은 높은 생체친화이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향후 임플란트 이외에도 손가락, 발목 등 인체 내외부 결합부를 위한 인공 생체 구조물로도 확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약 개발 기업 엑토좀은 세계 최초로 췌장암 환자의 암세포를 표적할 수 있는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강동우 엑토좀 대표는 “췌장암은 위치적 이유로 치료제의 접근이 쉽지 않고 유전적 변이도 다른 암종보다 훨씬 많이 생기기 때문에 현존 치료제들은 억제 전략을 대부분 활용하고 있다”며 “엑토좀은 줄기세포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유전적 변이를 타깃해 약물을 전달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모든 산업군에서 주목하고 있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도 있었다. 신규 타깃 발굴 전문 기업 바스젠바이오는 77만명의 멀티오믹스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신약을 위한 이상적인 노블 타겟(INTa)을 발굴하는 회사다.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는 “인간 유전자 중 3000개 정도가 약물을 만드는데 필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 중 700개는 이미 개발이 됐고 바스젠바이오는 남은 2300여개의 유전자에서 혁신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타깃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딥씨티(DEEPCT)라는 자체 AI 솔루션을 통해 질병과의 인과성이 명확한 타깃을 발굴해 제약바이오 기업에 이전하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바스젠바이오는 대웅제약, 셀트리온 등 굵직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물론 노바티스, 암젠 등 글로벌 빅파마와도 타겟 발굴 계약을 맺은 상태다.
디지털 헬스케어 인핸드플러스는 AI 스마트워치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복약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에 카메라 모듈과 인공지능칩을 탑재해 사용자의 행동 분석이 가능하도록 만든 인핸드플러스의 스마트워치는 착용만으로도 알약, 주사제 등 다양한 형태의 약물의 복약 형태를 추적할 수 있다.
송은영 인핸드플러스 사업개발매니저는 “스마트워치로서는 첫 온디바이스 AI로 사용성과 데이터 보호성을 높였다”며 “현재는 복약 솔루션을 통해 임상 시장 등을 타겟하고 있지만 해당 AI를 통한 분석 대상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다양한 모니터링 시장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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