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아동·자립준비청년에 인공지능·ICT 등 진로탐색 기회 마련

과기정통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23일 디지털 선도기업 현장탐방 프로그램 실시

[유창재 기자]

▲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 분야 진로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선도기업 현장탐방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아래 과기정통부)는 22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선도기업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23일 진행한다"면서 "SK텔레콤(아래 SKT)의 미래도시 하이랜드 T.um(티움) 체험, 진로 탐색 및 회복탄력성 멘토링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의 오전 일정에서는 자립준비청년 출신의 성공한 창업자와 사회공헌 캠페이너로 활동중인 대학생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고, 상담심리 전문교사의 회복탄력성 멘토링을 통해 정서적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하이퍼루프, 우주셔틀, 우주관제센터 등 SKT 미래도시 T.um(티움)의 미래 신기술을 체험한다.

이번 행사 이외에도 과기정통부는 SW(소프트웨어) 경험과 기초가 부족한 아동복지기관 보호아동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을 지난 7월부터 이달(월)까지 운영하여 챗지피티(Chat_GPT)를 활용한 웹페이지 만들기 등 디지털 신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또 이달 8월에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정규과정을 개설·운영하고, 밀착 멘토링, 일자리 체험 기회, 취업 컨설팅 등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같이 준비한 청소년 자립생활시설 담당자는 "여름방학 중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에 참여한 우리 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실습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정말 기뻤다"며 "미래기술 체험과 진로 탐색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도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자립에 성공한 선배들과의 만남과 디지털 신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ICT 유망분야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과기정통부는 보호시설에서부터 SW에 관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