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 추진…2026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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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급변하는 농축산물 유통 환경에 능동 대응하고 법정 도매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유통전문 조직으로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 삼산농산물도매시장 등 법정 도매시장의 관리·운영을 맡을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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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급변하는 농축산물 유통 환경에 능동 대응하고 법정 도매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유통전문 조직으로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 삼산농산물도매시장 등 법정 도매시장의 관리·운영을 맡을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5개월여간 인천연구원을 통해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의 사전타당성을 검토하는 정책연구를 먼저 추진했다. 분야별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 인건비 증가율 등이 반영된 정책연구 결과에서는 남촌·삼산도매시장의 시 직영 관리사무소를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체계로 전환하면 향후 5년간 96억3400만원의 경영수지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는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를 설립하면 거래량 감소 등으로 적자 문제를 겪는 남촌·삼산도매시장의 인력 운영 효율 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3년간 이들 도매시장의 운영 적자 규모는 약 100억원에 이른다.
이에 시는 이달 초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에 관련 사전협의를 요청했다. 다음 달부터 진행될 행안부와의 사전협의에서는 기본방침을 결정하고 올해 안에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의 일상 감사 및 계약심사를 마칠 예정이다. 내년 1∼6월은 전문기관인 지방공기업평가원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중 한 곳과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한다.
설립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용역 결과가 나오면 행안부와의 2차 협의, 주민공청회, 공유재산 심의, 관련 조례 제·개정, 출자 동의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2026년 2월까지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농축산물 유통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통 선진화와 도매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민 복리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을 추진한다”며 “설립 이후에는 경기 서부권까지 인천 도매시장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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