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왕버들숲’·‘비격진천뢰’ 국가지정 유산 승격 용역

박용주 2024. 8. 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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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하고리 왕버들나무숲,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를 국가지정 유산으로 승격하기 위한 용역에 나섰다.

 하고리 왕버들나무숲은 지난 2002년 전북도 지정문화유산(기념물)로 지정됐고,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는 비지정 문화유산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하고리 왕버들 나무숲과 무장읍성에서 출토된 비격진천뢰를 국가지정 유산으로 승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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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리 삼태마을 왕버들나무숲,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
고창 하고리 왕버들나무숲

전북 고창군이 하고리 왕버들나무숲,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를 국가지정 유산으로 승격하기 위한 용역에 나섰다. 

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 앞 하천 둑을 따라 울창한 숲을 이룬 왕버들나무숲은 수령 200년 이상의 왕버들나무를 포함한 다양한 수종이 생육하고 있다.
 
왕버들나무숲은 마을 앞을 흐르는 대산천 둑에 수해방지림과 비보림으로 19세기 전라도무장현도에 표기될 정도로 역사적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무장읍성에서 출토된 비격진천뢰

무장읍성에서 출토된 비격진천뢰는 지난 2018년 무장읍성 군기고 발굴조사를 통해 총 11점이 발견됐다. 조선 최초의 시한폭탄으로 불린 비격진천뢰는 임진왜란 당시 큰 역할을 했다. 무장읍성에서 출토된 비격진천뢰는 뚜껑까지 있는 완형으로 발굴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고리 왕버들나무숲은 지난 2002년 전북도 지정문화유산(기념물)로 지정됐고,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는 비지정 문화유산이다. 고창군은 하고리 왕버들나무숲과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의 학술자료를 종합해 천연기념물과 보물로 지정을 요청하기 위해 자료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하고리 왕버들 나무숲과 무장읍성에서 출토된 비격진천뢰를 국가지정 유산으로 승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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