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해리스, 신념 있는 리더…권력 이양 존중하는 지도자 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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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를 잘 알고 있다. 깊은 신념과 봉사 정신을 가진 사람."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의 자질을 갖춘 사람임을 역설하며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DNC) 3일 차인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의 등장으로 우리는 현대에서 가장 성공적인 대통령 중 하나를 옹립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업적과 해리스 부통령의 자질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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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를 잘 알고 있다. 깊은 신념과 봉사 정신을 가진 사람."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의 자질을 갖춘 사람임을 역설하며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DNC) 3일 차인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의 등장으로 우리는 현대에서 가장 성공적인 대통령 중 하나를 옹립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업적과 해리스 부통령의 자질을 조명했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라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수십 년 동안 알고 지냈다"며 "그녀가 지닌 깊은 신념은 지역 사회를 향한 그녀의 보살핌과 봉사 정신에 반영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녀는 힘과 지혜, 정책에 대한 설득력을 지닌 리더"라며 "최근에는 여성의 선택권을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정치적으로는 어려운 선거에서 승리하고, 품위와 우아함으로 (대선 후보) 지명을 빠르게 확보하고, 팀 월즈를 부통령으로 선택하는 재치마저 보였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또 "1월 6일에 있었던 일은 우리의 민주주의가 딱 그것을 돌보는 사람들의 용기와 헌신만큼만 강력하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며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믿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존중하는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년 대선 당시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해 민주주의를 위협했던 것을 꼬집은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민주당이 제공한 수백만 개의 일자리, 강력한 농촌 인프라, 자녀 세액 공제, 재향 군인 처우 개선, 기후 변화 대책, 처방약 비용 인하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추구한 공정한 미국이라는 애국적 비전 덕분"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용단을 끌어낸 인물로 평가받기도 한다.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진행 중인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의 주제는 '자유를 위한 투쟁'이다. 그간 전당대회 관례대로 3일 차인 이날 황금시간대에는 부통령 후보의 후보 수락 연설이 예정돼있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주지사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전당대회 첫날인 지난 19일 전대 현장에 깜짝 등장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전대 마지막 날인 22일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자신의 집권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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