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도루왕은 어렵다' 11G 침묵 깬 '괴물 엔진' 20-60 대기록 수립
배중현 2024. 8. 22. 11:25
엘리 데 라 크루스(22·신시내티 레즈)가 남다른 기록을 달성했다.
데 라 크루스는 22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5회 중전 안타 출루 이후 2루에서 3루를 훔쳐 시즌 6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홈런이 21개였던 데 라 크루스는 1900년 이후 20(홈런)-60(도루)를 달성한 메이저리그(MLB) 역대 다섯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 기록을 해낸 건 조 모건(1973·1976) 리키 헨더슨(1985~86·1990) 에릭 데이비스(1986)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023)뿐이었다.
지난 시즌 MLB에 데뷔한 데 라 크루스는 '신형 괴물 엔진'이다. 폭발적인 주루를 앞세워 첫해 35개(실패 8개)의 도루를 성공했고 올 시즌엔 한층 더 향상한 모습이다. 22일 기준으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38개)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37개)에 멀찌감치 앞선 도루 부문 MLB 단독 선두.
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도루 추가를 하지 못했는데 모처럼 침묵을 깼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데 라 크루스가 시즌 최다 11경기 무도루를 끝냈다'며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긴 기록은 2023년 22경기'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데 라 크루스는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득점 3타점 원맨쇼로 11-7 승리를 이끌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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