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에게 악재' 브렌트퍼드, 이재성과 함께 뛴 '제2의 판데이크' 영입 근접... 이적료 430억

윤효용 기자 2024. 8. 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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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퍼드가 지난 시즌 이재성과 함께 마인츠05에서 활약한 유망주 센터백을 영입한다.

1군 경험이 풍부한 경쟁자가 온다는 점에서 한국 차세대 수비수 김지수에게는 악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브렌트퍼드는 리버풀과 세프 반덴베르흐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37억 원)에 500만 파운드(약 87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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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브렌트퍼드). 브렌트퍼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브렌트퍼드가 지난 시즌 이재성과 함께 마인츠05에서 활약한 유망주 센터백을 영입한다. 1군 경험이 풍부한 경쟁자가 온다는 점에서 한국 차세대 수비수 김지수에게는 악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브렌트퍼드는 리버풀과 세프 반덴베르흐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37억 원)에 500만 파운드(약 87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인 반덴베르흐는 네덜란드 출신 신성이다. 192cm의 큰 키에 빠른 속도까지 보유해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준다. 스리백은 물론 포백의 오른쪽 풀백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유스 시절을 보냈던 에레디비시 PEC즈볼러 1군에 데뷔하자마자 리버풀의 부름을 받고 440만 파운드(약 76억 원)에 이적했다.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는 제2의 버질 판데이크라는 별명도 얻었다. 


리버풀에서는 총 4경기 밖에 뛰지 않았지만 주로 임대를 다니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프레스턴노스엔드, 샬케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마인츠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1군 경험을 쌓았다. 분데스리가 33경기에 나서면서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세프 반덴베르흐(왼쪽). 마인츠05 홈페이지 캡처

안정적인 활약으로 올 여름 다수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분데스리가 우승팀 바이어04레버쿠젠이 반덴베르흐를 주시한 가운데, 브렌트퍼드가 적지 않은 이적료를 지불하고 이적에 근접했다. 구단간 협상은 사실상 완료됐고, 선수의 선택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버쿠젠은 영입을 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센터백 자원을 팔아야 한다. 이적시장 내내 바이에른뮌헨과 이적설이 나왔던 조나탄 타는 여전히 팀에 남아있다. 


반덴베르흐가 온다면, 김지수에게는 큰 도전이 될 전망이다. 김지수는 지난해 여름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은 B팀에서 경험을 쌓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승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데뷔를 노렸다. 프리시즌에도 자주 출전 기회를 받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졌다. 그러나 1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명단 제외됐고, 여기에 반덴베르흐까지 추가되며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브렌트퍼드는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네이선 콜린스, 에단 피노크에게 중앙 수비수를 맡겼고 2-1로 승리했다. 경험 많은 수비수 벤 미 역시 후보로 출전해 중앙을 지켰다. 팀의 마지막 옵션으로 여겨지는 만큼 김지수의 임대 이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브렌트퍼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마인츠05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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