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의사 집단행동까지… 정부 "응급실 조속히 정상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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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일부 응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일시적 진료 제한 상황에 대해 조속히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는 전체 응급의료기관 408개를 하나하나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응급의료체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부하되고 있는 응급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 증가한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분산해 지방의료원 발열클리닉과 코로나19 진료협력병원 등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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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력난·추석 등 '응급실 대란' 우려
정부, 지자체와 협력…합동대응기구 운영
정부가 최근 일부 응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일시적 진료 제한 상황에 대해 조속히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추석에 코로나 재유행까지 겹치며 '응급실 대란' 우려마저 나오자 즉각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대응 논의도 시작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최근 일부 응급의료기관에서 일시적으로 진료 제한이 발생했으나 현재 정상 진료 중이거나, 조속히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6월 말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한 뒤 '재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지난달 마지막 주 474명에서 이달 셋째 주 1444명까지 늘었다. 전공의 등 인력 이탈에 코로나19 유행까지 겹쳐 병원들은 응급실 운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일반 병·의원이 문을 닫고 응급실만 문을 여는 추석에 진료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이 장관은 "정부는 전체 응급의료기관 408개를 하나하나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응급의료체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부하되고 있는 응급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 증가한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분산해 지방의료원 발열클리닉과 코로나19 진료협력병원 등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도 참석해 향후 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자치단체와 협력해 고위험군 보호, 코로나19 경증환자 분산, 치료제 및 자가검사키트의 안정적 공급 등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는 중증환자 중심으로 기존 의료대응체계를 통해 코로나19를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이에 맞춰 정부와 지자체는 합동전담대응기구를 운영해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2학기 개학을 앞둔 상황을 고려해 학교 내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학교별 자체 교육도 실시한다. 생산량 증가 중인 자가검사키트도 이달 중 약 500만개 이상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에 나선다.
코로나19 치료제도 현장에 정상 공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고위험군이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예비비 3268원을 확보해 26만명분 이상의 치료제를 추가 구매했다"며 "지난주부터 순차적으로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의료개혁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의료개혁특위 산하 전문위원회는 어제 혁신적 의료공급 및 이용체계 개편 방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특위는 내달 초 구체적인 1차 의료개혁 실행방안을 향후 5년간의 재정투자 계획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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