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샤오미, 전기차 분기 매출 1兆 뚫었다…2분기 2.7만대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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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첫 전기차(SU7)를 선보인 샤오미가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기차 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은 15.4%로 같은 기간 샤오펑(6.4%)보다 높고, 아직 실적 발표 전인 니오(9.2%)의 1분기 매출총이익률도 앞질렀다.
2분기 전기차 사업과 관련한 순손실 규모는 18억 위안 수준으로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은 샤오미의 제한적인 전기차 시장 점유율과 높은 차량 개발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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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첫 전기차(SU7)를 선보인 샤오미가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제한적인 시장 점유율과 높은 개발비용으로 사업 자체는 순손실을 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15%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21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샤오미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888억8000만위안(약 16조6259억원), 순이익은 20.1% 증가한 61억75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 869억위안, 순이익 38억위안 수준을 내다봤던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이번 실적은 샤오미의 전기차 SU7의 출시 이후 처음 공개되는 것이어서 더욱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샤오미에 따르면 2분기 샤오미의 전기차 등 혁신사업 매출은 63억6900만위안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한다. 전기차 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은 15.4%로 같은 기간 샤오펑(6.4%)보다 높고, 아직 실적 발표 전인 니오(9.2%)의 1분기 매출총이익률도 앞질렀다. 테슬라의 2분기 자동차 사업 매출총이익률은 18.5%다.
린시웨이 샤오미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에 대해 "예상보다 좋았던 인도량, 공급망 지원, 자동차 주변 제품의 기여 덕분"이라면서 "전체 이익률(12.1%)도 여전히 좋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은 2만7300대로 집계됐고, 7월 말 기준 누적 인도량은 3만5688대 수준이다. 스마트 전기차 등 혁신 사업 자본 지출은 2억9800만위안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2분기 전기차 사업과 관련한 순손실 규모는 18억 위안 수준으로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은 샤오미의 제한적인 전기차 시장 점유율과 높은 차량 개발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1월까지 연간 인도 목표는 10만대이며, 6월 기준 30개 도시 87곳이던 전기차 판매 매장을 올해 말까지 1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분기 연속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자리를 유지한 샤오미의 2분기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4220만대에 달했다. 스마트폰 매출은 이 기간 전년 대비 27.1% 증가해 465억 위안을 기록했다. 휴대전화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해 2분기 1112.2위안에서 올해 2분기 1103.5위안으로 떨어졌다. 회사 측은 중국 본토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의 영향이라고 부연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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