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앤디 김, 민주 전대 연설..."망가진 美서 자랄 운명 거부"

조슬기나 2024. 8. 22.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오는 11월 미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하원의원(민주·뉴저지)은 21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DNC)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망가진 미국에서 자랄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

앤디 김 의원은 전당대회 3일차인 이날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 연단에 연사로 올라 "나는 1월 6일 우리가 모두 우리 위대한 공화국의 관리자라는 것을 배웠다"며 2021년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했던 사태를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오는 11월 미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하원의원(민주·뉴저지)은 21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DNC)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망가진 미국에서 자랄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앤디 김 의원은 전당대회 3일차인 이날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 연단에 연사로 올라 "나는 1월 6일 우리가 모두 우리 위대한 공화국의 관리자라는 것을 배웠다"며 2021년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했던 사태를 언급했다. 그는 당시 의사당 바닥에 버려진 유리, 쓰레기를 묵묵히 홀로 청소하는 사진이 보도되면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김 의원은 "바닥은 도널드 트럼프가 일으킨 혼돈 때문에 깨진 유리와 쓰레기로 덮였다. 난 '어떻게 이렇게까지 나빠졌을까?'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했다. 쓰레기 봉지를 들고 청소하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그는 "우리는 이 국가를 치유할 수 있지만 우리가 노력해야만 가능하다"며 "여러분 다수는 목소리를 내고 투표하면서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가 목격한 이 혼돈이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는 점을 늘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를 선택하자"고 강조했다.

이민 2세로 3선 연방 하원의원에 오른 김 의원은 오는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원의원 본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승리할 경우 처음으로 미 연방 상원에 진출하는 한국계 미국인이 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