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광교빌딩 일대 재개발…40층 오피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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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변 신한은행 광교빌딩(옛 조흥은행 본점 자리)이 최고 40층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1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삼각동 66-1일대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3·6·18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에 따라 기존 67m 건물은 용적률 1111%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40층(173.8m 이하) 업무시설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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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변 신한은행 광교빌딩(옛 조흥은행 본점 자리)이 최고 40층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1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삼각동 66-1일대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3·6·18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청계천 사이에 있으며, 과거 조흥은행 본점 등 3개 건물이 위치해 있다. 신한은행이 2006년 조흥은행을 흡수합병한 이후 신한은행 광교영업부와 계열사가 입주해 사옥으로 사용 중이다.
당초 을지로 2가 1·3·6·18지구로 획지가 나뉘어 있었으나, 4개 지구를 통합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에 따라 기존 67m 건물은 용적률 1111%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40층(173.8m 이하) 업무시설로 재탄생한다.
지하 2층~지상 4층에는 금융사 박물관, 유구 전시장 등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는 공간을 계획했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이광수의 '무정' 등을 발간한 한국 근대기 서점 중 하나인 회동서관 문화관도 조성한다. 또 지상 5~6층에는 하늘정원을 조성해 청계천을, 지상 40층에는 최상층 전망대를 지어 북악산·남산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개방형 녹지 공간(4992.4㎡ 규모)도 확보할 계획이다.
공공기여로 구역 내에 중구청사 및 서울시청사를 조성하고 지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을지로 지하도로를 연장한다. 한빛미디어파크 서측에 단절된 도로도 개통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기여로 을지로2가 재개발구역 내 미확보 기반시설이 상당수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은 금융 등이 밀집된 금융개발진흥지구로 도심부의 주요 업무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1977년 최초 결정 이후 현재 소단위관리형, 보존지구 사업지를 제외한 10개 지구 중 7개소의 정비가 완료됐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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