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50% 유지…13회 연속 동결

김동운 2024. 8. 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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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한국의 기준금리를 현행 3.50%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현행 3.50%인 한국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총 13회 연속 동결됐다.

앞서 금융권에서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는 가계대출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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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2.50%→2.40% 하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한국의 기준금리를 현행 3.50%로 동결했다. 최근 가계대출과 부동산 가격 증가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만큼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3.50%인 한국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총 13회 연속 동결됐다. 이는 역대 최장 기간 동결 기록이다.

앞서 금융권에서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는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는 가계대출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전월 대비 0.32% 증가했다. 이는 6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지난 7월 서울 신축 주택 매매가격은 0.76% 상승해 2019년 12월(0.8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4일까지 4조2342억원 늘어나며 지난달 증가액(7조660억원)을 위협하고 있다.

금통위가 금리를 인하할 경우 주택 가격과 가계대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편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0%에서 2.40%로 0.1%p 낮췄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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