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전기차의 교과서'…포르셰, 952마력 신형 타이칸 韓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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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고성능 전기차 타이칸의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4년 만에 출시된 신형 타이칸은 출력과 주행거리, 가속력 등 주행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
22일 포르쉐코리아는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신형 타이칸과 국내 한정판 모델인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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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터보S, 시스템 총출력 952마력
터보 K-에디션 50대 韓시장 한정판매
기본 모델 가격 1억2990만원부터
포르쉐코리아가 고성능 전기차 타이칸의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4년 만에 출시된 신형 타이칸은 출력과 주행거리, 가속력 등 주행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
22일 포르쉐코리아는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신형 타이칸과 국내 한정판 모델인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을 공개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전 세계 국가 가운데 타이칸이 5번째((1805대)로 많이 팔린 시장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케빈 기에크 포르셰 AG 세단 부문 총괄 사장은 "타이칸은 포르셰의 전동화 시대를 개척하고 전기 스포츠카의 기준을 만든 모델"이라며 "새로운 정점에 도달한 신형 타이칸이 만들 새로운 성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신형 타이칸은 이전 모델 대비 가속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트림인 타이칸 터보S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단 2.4초다. 시스템 최고 출력은 952마력(오버부스트 출력 포함), 최대 토크는 113.2㎏·m다.
모델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도 이전 세대 대비 65% 늘어난 최대 500㎞(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모델 기준)다. 주행거리를 늘렸을 뿐만 아니라 충전 속도도 최대 320㎾로 높였다. 충전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8분으로 줄였다.
포르셰는 타이칸에 새로운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을 장착해 주행의 역동성과 편의성을 모두 개선했다. 역동적인 제동 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며 정숙성도 높였다. 고속에서 속도를 줄일 때 발생하는 회생제동의 용량도 기존의 290㎾에서 최대 400㎾로 30% 이상 증가했다. 회생제동의 용량이 늘어나면 전체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신형 타이칸은 국내에 5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기본 모델인 타이칸이 1억2990만원부터 시작하며 가장 고성능 모델인 타이칸 터보 S가 2억4740만원부터 시작이다. 한국을 위한 타이칸 K-터보 에디션은 3억2300만원부터다.
한편 이날 포르쉐코리아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을 위한 한정판 모델 '타이칸 터보 K-에디션'도 공개했다. 이 차는 소나무, 현무암, 바다, 곤룡포 등 한국적인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5가지 컬러를 적용했다.
차량에 국새 문양과 그래픽 인장에 '타이칸'을 한글로 새겨 특별함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랜드마크와 백두대간의 모습을 형상화해 표현한 '한국 스카이라인 그래픽' 디자인을 조수석과 리어 스포일러, 운전석 키 케이스 등 차량 내부 곳곳에 적용했다. 이 차는 색상별로 10대씩 생산되며 한국에서만 50대 한정판매 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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