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건물 옥상서 다 벗고 자던 남성…도망은 갔지만 범죄 우려 불안

정예원 2024. 8. 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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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건물 안에서 벌거벗고 잠을 자다 관리인에게 적발됐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은 원룸 건물에서 알몸 상태의 남성을 목격했다는 사연을 보도했다.

제보자는 원룸 관리인 A씨로, 얼마 전 건물 옥상에 올라가려다 알몸 상태로 누워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해당 남성은 상자를 이불처럼 펼쳐 몸을 덮은 채 낮잠을 자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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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 男, 상자 펼쳐 덮은 채 자고 있어
관리인 "택배 절도범 아닐까 추측"
기사와 직접 연관 없는 사진. [사진출처=픽사베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건물 안에서 벌거벗고 잠을 자다 관리인에게 적발됐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은 원룸 건물에서 알몸 상태의 남성을 목격했다는 사연을 보도했다.

제보자는 원룸 관리인 A씨로, 얼마 전 건물 옥상에 올라가려다 알몸 상태로 누워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해당 남성은 상자를 이불처럼 펼쳐 몸을 덮은 채 낮잠을 자는 중이었다. 바닥 한쪽에는 그가 벗어둔 옷, 신발과 물병 등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놀란 A씨가 고함을 지르며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자 남성은 벌떡 일어났다. 그는 재빠르게 옷을 입은 뒤 A씨를 밀치고 달아났다.

A씨는 "최근 주민들로부터 택배나 음식이 없어졌다는 신고가 종종 들어오곤 했다"며 "혹시 이 남성이 범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옥상에서 왜 저러고 있냐", "남의 건물에서 뭐 하는 거냐",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 항상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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