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폭주 잡아라"...WCP, 300도 고내열 분리막 연구 개발

배창학 2024. 8. 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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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씨피(WCP)가 200℃의 고온에서 형상을 유지하고, 최고 300℃까지 견딜 수 있는 프리미엄 고내열 분리막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WCP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여러 대형 배터리셀 업체에 고내열 분리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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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파이 배터리용 고함침성 분리막 연구 개발
나트륨 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용 분리막 검토

[한국경제TV 배창학 기자]

더블유씨피(WCP)가 200℃의 고온에서 형상을 유지하고, 최고 300℃까지 견딜 수 있는 프리미엄 고내열 분리막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WCP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여러 대형 배터리셀 업체에 고내열 분리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CP는 배터리에 고내열 분리막이 적용되면 전기차 화재 원인인 열 폭주 위험이 낮아져 배터리의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WCP는 기존 배터리 대비 큰 용량의 46파이 배터리에 최적화된 고함침성 분리막도 자체 연구 개발 중이다. 본 분리막은 배터리셀 제조 중 주입되는 전해액이 내부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하여 불량률 감소, 생산성 증대 등 배터리 성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WCP는 고함침성 분리막도 여러 대형 배터리셀 업체와 공급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CP는 나트륨 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에 탑재될 신제품을 놓고 글로벌 고객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며, 자동차 OEM들의 배터리 내재화 중장기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분리막 연구 개발 요청도 검토하고 있다.

WCP 관계자는 “분리막은 배터리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핵심 소재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분리막을 생산할 것”이라며 “최근 자동차 OEM들이 잇달아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는 데 이어 배터리 핵심 소재 제조사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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