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판 '슛돌이' 제작… 축구 유망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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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베트남 하노이 L7 웨스트레이크하노이호텔에서 '까우투니'(Cau Thu Nhi, 일명 '베트남판 슛돌이') 시즌2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까우투니는 롯데가 2011년부터 12년 동안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공동 기획하고 제작한 콘텐츠로, 베트남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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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인프라 해소 위한 비용 지원
이영표·베트남 유명 선수들 출연
롯데그룹은 베트남 하노이 L7 웨스트레이크하노이호텔에서 '까우투니'(Cau Thu Nhi, 일명 '베트남판 슛돌이') 시즌2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까우투니는 롯데가 2011년부터 12년 동안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공동 기획하고 제작한 콘텐츠로, 베트남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12년 동안 평균 시청률 10.6%를 기록했으며, 프로그램 인지도도 64%에 달할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한 축구 인프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전날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응우옌 번 훙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 쩐 꾸옥 뚜안 베트남축구협회장,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등이 참석했다.
응우옌 문화체육부장관은 "롯데가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에 투자를 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포함해 문화 분야에 더 많이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이번에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까우투니가 베트남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발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롯데그룹의 진심 어린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까우투니 시즌2는 베트남축구협회와 협약을 체결해 축구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 강화했다. 우리나라 축구 '레전드'로 꼽히는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스폐셜 코치로 출연하며 부이 티엔 둥, 호 투안 타이 등 베트남 유명 축구선수들도 합류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은 호찌민과 하노이 여러 축구팀과 교류하고, 전문 훈련을 받는다. 총 10회 프로그램 여정을 통해 선정된 최고 유소년 선수 1명에겐 비엣텔 축구클럽 입단 테스트 기회와 트레이닝 과정 참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는 1996년 롯데리아 첫 진출 후 30여년간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등 19개 계열사가 베트남 각지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최근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또 롯데벤처스 베트남은 외국계 벤처투자법인 중 최초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기업등록발급 승인을 받은 데 이어 현지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운영을 목전에 두고 있다. 롯데는 이달 말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한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베트남 현지 유통망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판로개척 상담을 할 수 있는 '동행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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