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미팅 프리뷰 [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

[한국경제TV 김채은 PD]
잭슨홀 미팅, 글로벌 경제의 미래를 가늠하다 파월 의장의 기조연설 주목,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 속 글로벌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 집중

잭슨홀 미팅이 현지시간으로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는 통화정책의 효과와 전달 재평가를 주제로,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장과 경제학자들이 모여 향후 통화정책과 경제, 금융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23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파월 의장의 기조 연설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잭슨홀 미팅을 통해 9월 미국 통화 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보다는 그의 어조와 신뢰감을 통한 메시지 전달에 주목할 것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매우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톰 하인린은 과거 잭슨홀 미팅에서의 연설을 봤을 때,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나 구체적인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언급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AP통신은 연준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이 거의 잡힐 것 같다는 자신감을 점점 더 표명하고 있으며, 이제는 고용시장의 건강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PGIM의 톰 포르첼리는 현재 연준이 인플레이션보다는 고용에 더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고용 보고서는 잭슨홀 미팅 이후인 9월 6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9월 FOMC 이전에 나옵니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7월 소매 판매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성장을 기록했으며, 노동부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감소하며 시장의 전망치보다 적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지표들은 연준이 점진적 금리 완화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귀를 기울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켓워치는 잭슨홀 미팅 전후 2주 동안 S&P500 지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수익은 주로 연설 이후에 발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잭슨홀 미팅이 중요한 이벤트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파월 의장의 기조연설이 글로벌 경제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시장의 움직임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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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