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삼성 에이스 원태인… 7년 만의 토종 다승왕 정조준

박구인 2024. 8. 22.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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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개인 타이틀 경쟁 중 하나는 다승왕이다.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선 사자 군단의 우완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사진)은 7년 만에 토종 다승왕 등극을 노린다.

원태인은 21일 현재 2024 KBO리그에서 12승(6패)을 올려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10승 투수 반열에 올라 있는 엄상백(KT 위즈)과 아리엘 후라도(키움), 카일 하트(NC) 등도 강력한 경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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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력 앞세워 다승 단독 1위 달려
11승 네일·헤이수스·곽빈 뒤쫓아
뉴시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개인 타이틀 경쟁 중 하나는 다승왕이다. 10승 고지를 밟은 투수만 7명이다.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선 사자 군단의 우완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사진)은 7년 만에 토종 다승왕 등극을 노린다.

원태인은 21일 현재 2024 KBO리그에서 12승(6패)을 올려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8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원태인의 활약에 리그 2위 삼성은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북고를 졸업한 원태인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해부터 선발 보직을 맡아 성장을 거듭했다. 시즌 중반 이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졌던 신인 시절의 약점도 극복하면서 삼성 선발진의 중심축이 됐다.

2021시즌 14승 7패의 커리어 하이 기록을 써낸 그는 이듬해 10승 8패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프로 데뷔 6년차가 된 올해는 그동안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한 경기 운영, 제구력을 앞세운 과감한 정면 승부로 상대 타자들을 몰아붙이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포수 강민호의 리드까지 더해져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펼치고 있다.

KBO리그 다승왕은 외국인 투수들의 전유물이나 다름없는 타이틀로 여겨진다. 지난해 20승 고지를 밟은 에릭 페디(전 NC 다이노스)를 포함한 외국인 투수들이 최근 6년 연속 다승 1위를 휩쓸었다. 마지막 토종 다승왕은 2017시즌의 양현종(KIA 타이거즈)이었다. 당시 20승 6패를 올린 양현종은 팀 동료 헥터 노에시(20승 5패)와 원투펀치를 이루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아직 원태인이 안심하기는 이르다. 제임스 네일(KIA),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 등 외국인 투수는 물론 국내파 선발 곽빈(두산)까지 11승씩을 거둬 원태인을 바짝 쫓고 있다. 10승 투수 반열에 올라 있는 엄상백(KT 위즈)과 아리엘 후라도(키움), 카일 하트(NC) 등도 강력한 경쟁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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