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하러 헤매"…홍상수 손 잡았던 김민희 민소매 옷, 알고보니
배우 김민희(42)가 최근 해외 시상식에서 선보인 순백색 드레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김민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제77회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에 참석했을 당시 입었던 민소매 실크 드레스는 프랑스 브랜드 ‘르메르(Lemaire)’ 제품으로 알려졌다.
김민희가 착용한 드레스는 해당 브랜드가 6년 전인 2018 봄·여름 컬렉션 때 선보인 제품이라고 한다. 시즌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은 아니지만, 김민희는 검은색 스트랩 샌들 등과 이 옷을 매치해 우아한 느낌을 주는 시상식 패션을 완성했다.
김민희의 로카르노 영화제 패션이 화제를 모은 뒤 한 패션 블로거는 “김민희가 국제영화제에서 입는 옷마다 레전드(전설)를 찍으며 많은 사람이 당근마켓(중고 거래 플랫폼)을 헤매고 있다”고 소개했다. 패션잡지 모델로 1990년대 말 연예계에 입문한 김민희는 2000년대 초 패셔니스타로 불리기도 했다.
김민희는 이전에도 르메르 제품을 입고 공식 석상에 선 적 있다. 김민희가 2020년 제70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입은 셔츠도 해당 브랜드 제품으로 전해졌다. 김민희는 사복 차림 등에서도 해당 브랜드 제품을 종종 착용했다고 한다.
김민희는 이번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국제경쟁 부문 최우수연기상 수상자 중 한명으로 호명된 그는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민희는 수상 뒤 상패를 들고 자리로 돌아와 홍 감독의 어깨에 기대기도 했다. 홍 감독과 22세 차이가 나는 김민희는 2015년부터 9년째 그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희는 로카르노 영화제 측이 지난 18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이 영화에 대한 상이기도해서 (수상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여자대학교 강사가 몇 년째 일하지 못하고 있는 외삼촌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수유천’은 올 하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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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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